스마트폰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8%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리테일러(Internet Retailer)는 올해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절반이 모바일 금융을 이용하고 있고, 매달 14억 명이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브루스 스넬은 "매년 끊이지 않고 새 스마트폰, 태블릿 모델이 출시된다. 이들 최신 기기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기기에는 범죄자들에게 아주 좋은 '보물'이 들어있음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해킹한 범죄자들에게 노출되는 소셜 미디어 계정, 전자 상거래 사이트의 로그인 정보, 은행 신원정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메일, 개인 사진, 개인 연락처, 업무 관련 연락처, 로그인 신원정보, 집과 사무실 네트워크의 로그인 정보, 저장되어 있는 위치 데이터 또한 '보물'이다.
범죄자들은 스마트폰의 마이크로폰을 원격 조정, 기업의 회의 내용을 엿듣거나,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한다.
스넬에 따르면, 스마트폰 역시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운영체제가 보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넬은 "iOS와 안드로이드가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 행동도 큰 영향을 미친다.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과 B2B 인터내셔널(B2b International)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폰에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와 안티악성코드 솔루션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가 각각 30%와 44%에 달한다.
스넬은 최근 블루투스 주변 기기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이 더욱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스넬은 "0000이나 1234 등 기본 설정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 사이버 범죄자가 쉽게 기기에 접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문제점이 있다.
스넬은 "블루투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증을 한 차례만 한다는 것이다. 장치를 한 차례 연결한 이후에는 신뢰할 수 있는 장치로 간주한다. 호스트 장치와 연결된 주변 장치에 신원을 도용한 공격, 중간자 공격을 초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Image courtesy: John Karakatsa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