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 서비스는 2022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 이익은 무려 57% 증가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 10억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주요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 역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거시 경제 상황이 모회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침체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마존 전체적으로는 1,164억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실적으로 1분기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3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팬데믹 이후의 수요 감소,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그리고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에 대한 투자 손실 등이 수익을 갉아먹었다. 2015년 이후 첫 분기 적자이다.
아마존 디렉터 데이브 필데스는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에게 “아마존이 비용 측면의 압박과 계속되는 공급망 붕괴, 지난 분기부터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내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의 영향이 큰데, 일부 국내 배송, 운송료, 연료비, 임금 등이 최근 여러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AWS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일부 전력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 서비스 비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