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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 안돼’ 중국 정부, 전방위 압박 … 중국 최대 환전 업체도 ‘휘청'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3.12.19
비트코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가 중국 최대 비트코인 환전 업체에까지 미치고 있다. 사실상 신규 고객 유치 활동이 막혔다는 분석이다.

중국 최대 비트코인 환전 업체인 BTC 차이나는 18일 중국 위안화를 이용한 신규 계좌 개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 업체의 결제 서비스 협력업체는 BTC 차이나에 고객들의 계좌 개설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

BTC 차이나의 CEO인 바비 리는 이번 개설 중단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규제 당국이 결제 서비스 업체에 비트코인 환전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그들은 우리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달 초 중국 정부는 은행을 통한 가상통화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급격한 환율 변화와 암호통화를 이용한 사기 가능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규제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치는 급락했다. 지난 18일 BTC 차이나를 통한 거래 환율은 2,580위안(422달러)으로 16일 5,293위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BTC 차이나의 고객 이탈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중국 위안화를 이용한 거래된 비트코인은 쌓여있지만 서드파티 서비스가 막히면서 새로운 현금 유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BTC 차이나의 결재 서비스 협력업체인 이페이(YeePay)는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현재 BTC 차이나는 고객들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중국 시장만을 겨냥해 개발했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 거래가 다시 허용되는 것만을 유일한 희망인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단속 이전에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이 투자의 한 방식으로 점점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일부 IT 업체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제재안이 나온 이후 이를 비판하면서 비트코인 결제를 더 받지 않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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