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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거래 금지’ 중국 정부 발표 이후 주요 기업들 비트코인 거래 중단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3.12.10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해 온 중국 기업들이 정부 당국의 거래 금지 방침이 나온 이후 비트코인 결제를 전면 중단했다.

바이두(Baidu)는 지난 6일 정부의 규제와 비트코인 가치의 급격한 등락을 모두 비판하며 호스팅 최적화 서비스인 지아술(Jiasule)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아술은 웹사이트의 성능과 보안을 강화하는 서비스로, 지난 10월부터 비트코인으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업체인 긱(Geak)도 지난 11월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받고 있다. 긱은 자신이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한 첫 상업적 기업이라면 많은 소비자가 이 암호통화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한 이후 긱은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하빈(Harbin)시에 있는 식료품 업체도 지난 11월 비트코인을 일찍 수용한 업체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일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제재에 나선 근거로 발행기관 없이 운영되는 암호통화라는 점을 꼽는다. 일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과 등락을 거듭하는 가치, 이를 구매하는 사용자의 위험 등도 규제 필요성으로 언급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일반 소비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지만, 더 철저한 조사가 계속된다. 중국 규제 당국은 비트코인 거래를 주선하는 사이트에 대해 돈세탁방지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거래 사이트에 실명으로 가입한 사용자도 마찬가지 법이 적용된다.

중국 정부의 제재안이 나오기 전에 1비트코인은 최대 1,200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이후 마운트곡스(Mt. Gox) 환전소의 시세는 1,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내 최대 비트코인 환전 업체인 BTC 차이나의 CEO 바비 리는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내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Taobao)는 비트코인 결제를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와인을 판매하는 한 소매업체도 9일 현재 비트코인 결제를 그대로 허용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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