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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TX, 너 마저” 암호화폐 규제 가속화 조짐

지난주 FTX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규제 입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간 업계와 정부에서 열을 올렸던 디지털 통화를 법정 통화로 채택하려는 시도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FTX 트레이딩은 파산을 신청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부채를 지게 된것이다. FTX의 시가총액은 한때 320억 달러였다. FTX는 2019년 MIT 출신 샘 뱅크먼프리드와 개리 왕이 설립한 회사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급성장해 유명 투자자로부터 약 20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FTX가 첫 번째로 실패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42%가 소비자 고지 없이 파산했으며, 9%는 횡령으로 파산했다. FTX가 파산 신고를 발표한 이후 복수의 보고서를 통해 FTX와 온라인 지갑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가 해킹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조사 기업 포레스터 리서치 부사장 마르타 베넷은 “정부에서 조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연루된 기업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을 경우 쉽지 않은 작업이 되겠지만, 필요한 것은 당국의 의지”이라고 당부했다.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선임 검찰관 하워드 피셔는 “암호화폐 시장은 ‘신뢰의 외관’을 회복하려는 대다수가 규제를 요구하는 ‘변곡점’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피셔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과 더불어 회계 관리, 고객 자산 보호 및 분리, 거래소와 투자사 운영 금지 등을 촉구하는 시도가 상당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가 말한 관련 규제 법은 1933년 글래스-스티걸 법으로, 은행 예금액을 고위험 자산 투자에 동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말한다.  한편 FTX의 파산으로 세간의 이목이 암호화폐에 집중된 가운데, 정부는 자체 암호화폐와 거래 프로젝트를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피셔는 “최소한 정부가 평판이나 운영 상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

FTX 파산 비트코인 2022.11.17

블록체인 신흥 강자 ‘솔라나’와 기반 아키텍처 탐구

‘솔라나(Solana)’는 (현존하는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빠른 블록체인으로 꼽히며, 처리량이 많은 온-체인(on-chain)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이더리움과 경쟁하고 있다. 솔라나 그리고 솔라나의 빠르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살펴본다.  블록체인 개념이 암호화폐를 넘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되면서,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R&D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 영역에서 비전 있는 개선사항 중 하나가 바로 솔라나 블록체인이 도입한 ‘역사 증명(Proof of History; PoH)’이다.  여기에서는 ‘역사 증명(PoH)’이 트랜잭션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법 그리고 ‘작업 증명(Proof of Work)’ 및 ‘지분 증명(Proof of Stake)’ 등 다른 블록체인 메커니즘과 연동되는 방법을 포함해 솔라나와 역사증명 개념을 소개한다.   솔라나 블록체인이란? 웹3 용어에서 ‘솔라나’는 ‘레이어 1 체인(Layer 1 Chain)’으로, 다른(레이어 2) 네트워크가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구조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다른 레이어 1 네트워크의 예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있다. 솔라나는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고,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연결하기 위한 토큰 솔(Sol) 그리고 분산형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유사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솔라나의 블록체인 아키텍처는 몇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동시에 이더리움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솔라나의 통화는 현 시가총액 기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인 현재 2022년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미화 150억 달러에 달한다. 솔라나는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록체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블록체인 합의 메커니즘  블록체인은 노드가 암호화된 개인 키로 식별되는 분산 데이터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

블록체인 솔라나 이더리움 2022.08.02

참신한 아이디어 속속…'후속 백서'로 살펴보는 블록체인 진화상

블록체인 분야에서 혁신을 설파하는 표준 도구는 ‘백서’다. 각종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백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가치가 있는 여러 웹3 백서를 살펴본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기술 역사상 최고의 기습(blindsides)이라 할 만하다. 클라우드 기술, 가상화, 모바일과 같은 주요 동향이 등장했고 또 확산되고 있지만, 공공 키 암호 기법에 기초한 참신한 분산형 컴퓨팅은 그야말로 느닷없이 등장했다.  2008년 ‘나카모토(Nakamoto) 백서’가 등장하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 혁신이 갑작스레 시작됐다. 디지털 화폐 영역을 관찰해왔다면 익히 알고 있겠지만, 해당 백서는 괴짜스러운 여러 암호 기법 개척자 중에서도 매우 괴짜 같은 존재였다.  백서 자체는 아담 백의 ‘해시캐시(HashCash) 백서’ 같은 이전의 여러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합리적인 진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복합적인 창의성의 결과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때도 비트코인 백서는 기이한 측면을 가진다. 이를 테면 이중 지출 문제에 대한 PoW(Proof of Work) 솔루션은 앞서 존재했던 기술을 알더라도 독특하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탈중앙화 무허가 가상 머신의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각종 혁명의 첫 총성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비탈린 부테린에 의해 울렸다. 튜링(Turing) 기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기본 아이디어가 여기에서 소개됐다. 무허가 컴퓨팅 기반 네트워크(permissionless, compute-enabled network)의 실행 가능성이 수립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 펼쳐졌다. 스마트한 많은 컴퓨터 공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이 가능성을 활용하고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영역에 뛰어든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갑작스러운 천재성의 범람을 목격했다. 분명 미심쩍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이 영...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2022.07.19

“채굴이 에너지와 환경 위협” 암호화폐 규제에 박차 가하는 미국과 EU

암호화폐의 몰락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이제 에너지 비용의 증가와 기후 위기 및 규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둘러싼 과대포장은 종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채굴은 극히 에너지 집약적인 프로세스로, 전용 컴퓨터가 새로운 가상 화폐를 생성하기 위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느라 쉬지 않고 동작한다. 비트코인의 전 세계 연간 전력 소비량은 약 130테라와트로 추정되는데, 노르웨이나 스웨덴 같은 국가의 1년 총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여기에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의 전력 소비량을 더하면, 무려 300테라와트에 달한다. 영국의 1년 전력 소비량과 비교할 만한 수치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데 드는 전력은 탄소 배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데, 2021년에만 8,000만 톤의 Co2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의 전력 소비량과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성 목표를 비교해보면, 많은 국가에서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무비판적인 수용을 중단한 것은 당연한 대응이다. 특히 미국의 대응이 두드러진데, 미국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이후 암호화폐 채굴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채굴 지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 세계 컴퓨팅 성능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월 4%에서 2022년 1월 38%로 증가했다. 첫 번째 대응으로 민주당은 EPA와 에너지부에 공개 서한을 보내 암호화폐 채굴 업체의 탄소 배출량과 전력 소비량을 공개할 것으로 요청했다. 예를 들어, 스트롱홀드(Stronghold), 그리니지(Greenidge), 비트 디지털(Bit Digital) 등 대형 암호화폐 회사의 데이터는 미국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하는 시기에 암호화폐가 상당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고 탄소를 배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민주당의 서한은 "현재 암호화폐의 전력 소비는 많은 양의 탄소 배출과 대기질에 대한 기타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전력망에 혼란을 야기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과도한 전력 소비는...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2022.07.19

“거품 속의 알맹이” 웹 3.0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유망 분야

블록체인 아이디어의 시초는 사토시 백서로, 디지털 통화의 이중 지출 문제를 방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트랜잭션 블록에 암호화 방식으로 서명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공개해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기록할 수 있으며, 조작은 불가능하다. 이 토대 위에는 유망한 것부터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고차원적인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존재한다. 그 영역이 바로 웹 3.0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은 디지털 통화와 관련한 타당성을 입증했다. 계속 변화하고 있긴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에 달한다. 금융 산업과 관련해 블록체인은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불확실성도 많다. 금융 외에 유효한 사용례가 있는가? 탈중앙화 금융이 정말로 탈중앙화돼 있는가? 얼마나 안정적인가? 소프트웨어 산업과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기본 자산에 가치가 없는 피라미드 사기라는 점이다. 피라미드 개념은 어느 정도 유효하지만, 증권거래소의 주식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저평가된 새로운 자산을 찾으려 한다. 두 번째 비판은 완전히 요점을 놓치고 있다. 암호화폐가 화폐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의 가치는 추적 가치에 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등은 성공적으로 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을 넘어서 블록체인으로 무엇이 가능한지에 관해 가장 명확한 설명은 이더리움(Ethereum) 백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백서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공공 블록체인에 기초한 튜링-완전(Turing-complete) 기계를 구축하는 것이다(편집자 주 : 튜링 완전성은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나 추상 기계가 튜링 기계와 동일한 계산 능력을 가진다는 의미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분산돼 있고 공개적으로 볼 수 있지만 안전한 가상머신을 상상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기여하거나 소비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는 분...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2022.06.29

‘블록체인’이 미래 인터넷의 중추인 이유

인터넷의 첫 번째 변화는 아니다. 약 30년 전 대중에 공개된 이후로 인터넷은 2가지 중대한 진화를 거쳤고, 이제 막 3번째 진화를 겪으려 하고 있다. 이런 변혁은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사용하는지 뿐만 아니라 살고 일하며 상호작용하는 방법까지 바꾸면서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다.    ‘웹 1.0’: 정적 인터넷 공공 인터넷의 첫 번째 버전은 웹사이트의 시대였다. 모든 회사는 웹사이트가 필요했고, 웹사이트는 주로 웹사이트 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적 데이터 및 정보를 담고 있었다. 이를테면 기업 웹사이트에는 해당 회사의 정보(대부분 마케팅 자료)가 있었다. 뉴스와 레퍼런스 웹사이트에도 정보가 축적돼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이트는 ‘단방향 통신 경로’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이는 당시의 전통적인 미디어(예: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가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과 유사했다. NBC, CNN 등의 기존 미디어든 맥도날드 등의 브랜드든 관계없이 모든 회사는 머지않아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웹사이트’를 갖게 됐다. 웹사이트는 기업이 만들고 소유하는 개체였다. 대부분 정적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고, 이 데이터는 회사에서 통제하고 관리했다. 정보는 웹사이트 사용자에게 한 방향으로만 전달됐다.   이 모델에서 정보는 단방향으로 전달됐기 때문에 데이터 개인화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사용자는 소비하고자 하는 정보를 선택하고 필터링할 수 있었지만 전달된 정보에 영향을 미칠 순 없었다. 다른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수도 없었다. 사용자 간 정보 공유는 일반적으로 지역 친구 또는 게시판 그룹으로 제한됐다.  웹 2.0 : 웹 애플리케이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을 일컫는 공공 인터넷의 두 번째 버전은 웹 애플리케이션의 시대다. 이 시대에 기업은 개별 사용자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포럼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웹 2.0은 개인 블로그 트렌드를 이끌었고, 나중에는 오늘날의 소셜...

블록체인 인터넷 2022.04.28

"불특정 원격 참가자 간의 합의" 블록체인이 역사적 전환점인 이유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더 구조적이며 더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기술가 바로 블록체인이다. 클라우드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 운영하는 방법을 바꿨다면, 블록체인은 거래 자체에 관한 생각과 처리 방법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녔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기반 역할을 넘어 합의를 제안하고 기록하는 근본적인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을 통해 실현되는 암호화폐의 혁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여기엔 분명 과장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 발전이 미래에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블록체인만큼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다른 기술을 떠올리기는 어렵다. 어쩌면 블록체인은 인터넷 이후 가장 중요한 혁신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도대체 무엇이고, 역사를 바꿀 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의된 진리  분산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특히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저장하는 작업이 어렵다. 이런 어려움 대부분은 시스템을 속이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해 비롯되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하는 본질적이고 객관적인 어려움도 있다. 점심 식사에 대한 게시글이든, 은행 계좌의 잔액이든 상관없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불러올 때는 언제나 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계좌와 같이 중요한 데이터를 다룰 때 그 안전과 정확함을 보장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은행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대리인을 통하는 것이다. 뱅킹의 분산 시스템 역시 이런 대리인을 인터넷과 접목한 것으로, 우리는 은행이 앞으로도 존속하면서 금융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신뢰한다. 그러나 거대한 암호화폐 파도를 촉발한 비트코인 백서에 따르면, 이 구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백서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작성한 암호화폐의 토대로, 선행 기술을 요약하고 최초의 실체적인 공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안한다. 사토시에 따르면, 신뢰 기반 모델의 본질적인 약점은 '비가역적 ...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2022.04.05

“작업 증명 바꿔라” 그린피스, 비트코인 기후중립 캠페인 개시

환경 운동 단체인 미국 그린피스를 비롯한 여러 사회운동 단체가 비트코인의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캠페인에 착수했다. 이들이 내세운 모토는 “날씨가 아니라 코드를 바꿔라”이다.    캠페인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Proof of Work)” 개념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구축의 핵심 요소이다. 또한 광고를 이용해 비트코인 지지자로 잘 알려진 잭 도르시와 일런 머스크도 공격한다. 캠페인 공식 웹 사이트는 비트코인이 기후 파괴 기술인 이유를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스웨덴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비트코인은 지구의 온도를 최대 2도 올릴 수 있다. 비트코인은 화석 연료 사용을 촉진한다 소프트웨어 코드 변경으로 비트코인의 전력 소비를 99.9% 줄일 수 있다. 그린피스는 작업 증명 개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데, 현재의 복잡한 방식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 캠페인은 채굴업체라는 가장 큰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한다. 일부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막대한 채굴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업 증명 개념에서 일종의 지분 증명 개념으로 전환하면 이런 장비가 하루 아침에 쓸모 없어진다. 또한 비트코인의 이런 근본적인 변화는 단 30명만 지원하면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 기후 캠페인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보면, 그리핀스가 제시한 사실과 주장은 일부 사용자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플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라르센이 참여한다는 점도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코인 센터(Coin Center)의 최고 디렉터 제리 브리토는 포츈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린피스의 제안을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비트코인 암호화폐 채굴 2022.03.31

“암호화폐 이용한 자금 세탁 막는다” 블록체인 수사 방식의 이해

2021년 5월 7일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 미국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은 시스템 복원을 위해 비트코인 75개를 지급했다. 그러나 그 돈을 다 잃은 것은 아니었다. 여러 디지털 지갑을 거쳐 움직이는 돈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추적해 냈기 때문이다. 5월 27일 어느 한 시점에 비트코인 75개 중 63.7개가 어떤 주소로 전송된 후 이동을 멈췄고, FBI는 해당 비트코인 지갑을 풀 수 있는 개인키를 확보했고,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낸 몸값의 일부를 회수했다.   미국 법무부 랜섬웨어 대책반의 쾌거였다. 랜섬웨어는 한 해에 전세계 조직 중 1/3 이상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고, 피해 조직 중 2/3은 상당한 수익 손실을 호소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지급된 랜섬웨어 몸값 총액은 6억 달러가 넘는다.   FBI는 개인키를 입수한 경위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몸값 일부를 회수한 방법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블록체인 상에서의 트랜잭션 추적은 사이버범죄 수사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사법 당국은 원시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거나 전담 전문가를 보유한 분석 회사와 자주 공조를 진행한다.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정보 전문업체 TRM 랩의 티알엠 랩(TRM Labs)의 사법 및 공공 책임자 아리 레드보드는 “우리는 자금의 흐름을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시 블록체인 데이터를 파악하면, 랜섬웨어 피해자가 지급한 몸값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상의국가 지원 해킹 활동부터 금융 사기와 심지어 유괴 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죄 행각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블록체인 조사 대행업체인 사이퍼블레이드(CipherBlade)의 사건 책임자 폴 시베니크는 수사에는 대개 몇 주가 걸리고...

암호화폐 비트코인 랜섬웨어 2022.03.07

'스위프트 퇴출 이후' 러시아의 새 현금 통로는 암호화폐?

최근 세계 최대의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인 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가 퇴출되면서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경제적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며칠 사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연달아 내놓은 제재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안정을 위해 보유해둔 달러, 유로 및 기타 외환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은행의 스위프트 퇴출은 현재까지 나온 제재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러시아 증시는 폭락했고 1일 기준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30% 하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가치를 어느 정도 복구했지만 1일 마감 시점에도 여전히 20% 하락을 기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율을 기존의 2배 이상인 20%로 올렸으며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폐쇄됐다. 오랜 중립 역사를 지닌 스위스도 러시아 지도층과 몇몇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제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자문업체 센터 포 이노베이팅 더 퓨처(Center for Innovating the Future)의 공동 창업자이자 글로벌 미래학자인 아심 프라카시는 “매우 사납고 어두운 해역에 들어온 것과 같다. 과거 안전한 투자로 간주됐던 것이 지금은 위험투성이다. 이미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다. 더구나 서방의 제재가 이것으로 끝난 것도 아니다. 앞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는 미국에 있거나 미국인이 소유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하는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조치에 따라 러시아 자금 '수천억 달러'가 동결될 것으로 추정했다. 프라카시는 “러시아 중앙은행은 유로 또는 미국 달러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루블화 안정화에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미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유럽 연합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미국의 움직임에 동참해서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EU 대표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EU는 러시아...

스위프트 러시아 암호화폐 2022.03.04

“인텔 인사이드 비트코인 칩?” 인텔, 2월 ISSCC에서 관련 계획 논의

인텔은 다음 달 개최될 ISSCC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보난자 마인(Bonanza Mine)” 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는 “인텔 인사이드” 스티커가 붙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월 19일 개최되는 2022 ISSCC(IEEE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세션 21 실시간 Q&A의 세 번째 주제로 ‘초저전력 비트코인 채굴 ASIC’이 등록되어 있다. 발표자 3명은 모두 인텔 소속이다.  물론 이 프로그램만으로는 인텔이 실제로 보난자 마인이란 칩을 최종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인지, 그저 연구 프로젝트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대표 발표자인 비캄 슈레시는 암호화와 인증용 고성능 저전력 마이크로아키텍처 및 회로 설계, 블록체인 기술과 고성능 데이터 압축 등이 전문 분야이다. 지난 12월 인텔 AXG 그룹 책임자 라자 코두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위한 계획이 있으며, 범용 CPU나 GPU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효과적인 비트코인 채굴은 ASIC으로 옮겨간 지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놀랄 일은 아니다. 인텔의 이런 움직임은 일부 소규모 코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범용 PC가 여전히 전문화된 채굴 조직과 일정 정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두리는 유튜버 DrLupo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의 신형 아크 GPU가 견실한 설치 기반을 확보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관심을 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만약 아크 GPU가 그저 채굴장에서만 사용된다면, 인텔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대화는 전용 비트코인 하드웨어로 이어졌다.  아직 보난자 마인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없다. 해시율이 얼마나 될지, 예상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또한 비트코인 전용 ASIC이 될지 등은 2월 행사에서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 ISSCC는 모두 가상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editor@itworld.co.kr &nbs...

인텔 비트코인 ASIC 2022.01.19

태국에서 '6만 달러 상당' 3층 규모 암호화폐 채굴장 전소

현재 그래픽 카드 공급이 극심하게 부족한 원인은 여러 가지다. 강력한 PC 업그레이드 수요, 공급망의 붕괴, 되팔이꾼 등이 꼽힌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주범은 바로 암호화폐 채굴자다. 본래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쓰이던 그래픽 카드를 투기적인 암호 화폐 채굴에 동원한 사람들이다. 이런 가운데 그래픽 카드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게이머들이 고소해 할만한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 3층 규모의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장이 화재로 전소된 것이다. 다행히 지난 3일 치앙마이에 위치한 이 3층 짜리 데이터센터가 화염에 휩싸였을 때 빌딩 내에는 아무도 없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다른 건물로 번지기 전에 신속하게 잡혔다. 하지만 약 6만 달러 상당의 서버 72대는 모두 불타버렸다. 이번 화재의 첫 보도에서는 이들 서버가 암호화폐 채굴용이었다는 사실이 빠져 있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인터넷 사용자가 불탄 서버 사진 속에서 특수 제작된 ASIC 마이너와 GPU 기반 마이닝 장비를 찾아냈다. 이번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상당한 규모의 서버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엄청난 열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채굴에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고성능 컴퓨터 장비가 사용된다. 일반적인 경제 제도를 벗어나 분산된 시스템 내에서 기존 코인의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는 작업을 한다.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종종 비판을 받고 있다. 기존 통화 시스템의 대안으로 단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일 뿐이고, 투기적인 가치를 생성하고 운영하는 이들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다. 이번 화재 사고는 전 세계 게이머와 암호화폐 채굴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적절한 통풍과 냉각이 컴퓨터 성능은 물론 이들 장비를 운영하는 빌딩의 안전에도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비트코인 암호화폐 태국 2021.12.14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암호화폐 지갑 기본 탑재…“플러그인보다 안전” 강조

사용자의 관심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해 관심을 모았던 브라우저 업체 브레이브(Brave)가 또 한 번 독보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최신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암호화폐 지갑을 기본 내장한 것이다.   브레이브 버전 1.32는 전용 전자지갑 기능인 브레이브 월렛(Brave Wallet)을 내장해 사용자가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위한 프라이빗 키를 저장할 수 있다. 브레이브는 서드파티 브라우저 플러그인보다 직접 통합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트레저(Trezor)나 레저(Ledger) 같은 하드웨어 지갑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브레이브의 암호화폐 지갑은 다양한 암호화폐를 통한 구매와 지불 기능은 물론, 실시간 시장 정보도 제공한다.  브레이브 월렛은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초기 버전에 있던 기존 암호화폐 지갑을 대체한다. 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있는 지갑 아이콘을 클릭해 액세스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지갑을 설정하려면 메타마스크(Metamask)와 같은 소프트웨어 지갑을 임포트해야 한다. 계정 가져오기를 완료하면 브레이브가 계정 복구 메커니즘에 관한 정보를 보내는데, 반드시 기록해 둬야 한다. 브레이브 월렛이 다른 솔루션보다 우수한 점을 묻는 PCWorld의 질문에 브레이브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브라이언 본디는 “브레이브 월렛은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같은 방식으로 자체 BIP32 HD 월렛을 구현한다. 자산은 항상 블록체인에 저장되지만, 이들 자산을 풀 수 있는 키는 브레이브 월렛에 저장된다”고 밝혔다. 본디는 지갑을 브라우저에 통합해 사용자가 스푸핑 공격을 받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프라이빗 키를 플러그인에 로딩하면, 이 하드 코딩된 키는 공격자 역시 액세스할 수 있고, 프라이빗 키, 나아가 연결된 자산을 훔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러그인은 보안 감사 오류를 낳을 수 있는 코드 의존성이 있을 수도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지적했다. 본디는 “확장 프로그램은 브라우저 사용자 인터...

브레이브 암호화폐 월렛 2021.11.17

유럽연합, 비트코인 추적으로 랜섬웨어 방지 나선다…익명지갑도 금지

유럽위원회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AML/CFT, Anti Money Laundering/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규제를 강화할 새로운 입법안을 마련에 나섰다. 새로운 법안의 핵심 요소는 암호화폐 송금을 좀 더 추적 가능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으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는 양쪽 사용자에 대한 일정한 세부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고, 익명의 암호화폐 지갑 사용을 금지한다.    입법안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위원회는 새 법안이 어떻게 암호화폐의 추적 가능성을 개선하고 왜 이런 조처가 필요한지를 설명했다.  “현재, 특정 범주의 암호화 자산 서비스 업체만이 유럽연합 AML/CFT 규제 범위에 있다. 이번 수정안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송금을 완전히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사용될 가능성을 탐지하고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익명 암호화폐 지갑을 금지해 유럽연합의 AML/CFT 규제를 암호자산 영역에 전면적으로 적용할 것이다.” 새 입법안에 따르면, 자금세탁방지 당국이 신설되어 각국 규제기관과 공조해 민간 영역의 올바른 대응과 일관성 있는 규제 적용을 책임진다. 궁극적인 목표는 범죄자가 암화화폐를 악용할 수 있는 구멍을 막는 것이다.  새 법안은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며, 법안이 통과되면 2024년부터 시행된다. 유럽위원회는 새 법안의 목적이 “기존 AML/CFT 체제의 허점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범죄자가 악용할 수 있는 허점은 여전히 남을 수 있다. 포레스터의 대표 애널리스트 마사 베넷은 “익명 암호화폐 지갑을 금지하는 것은 FATF의 트래블 룰(Travel Rule)과 같은 맥락으로, 당연한 조처이다. 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 스스로 보유하는 비수탁형 지갑은 이번 법안에서 제외된다고 하는데, 범죄자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유럽연합 2021.07.26

“GPU 다음은 SSD” 새 암호화폐 치아 코인, SSD 가격 위협

치아(Chia)란 새로운 암호화폐가 하드디스크와 SSD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GPU 가격을 올리고 살 수도 없게 만든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이런 트렌드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치아는 비슷비슷한 암호화폐 중 하나가 아니다. 비트토렌트 설립자인 브램 코헨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3월 치아 파머(Chia Farmer)가 치아 코인을 채굴하기 시작했으며, 5월 3일부터 코인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거래를 인증하기 위한 ‘작업 검증’이란 개념을 사용하며, 코인이 많이 채굴될수록 채굴 작업의 보상도 점점 줄어든다. 이 때문에 많은 암호화폐 채굴꾼이 좀 더 효율적인 채굴을 위해 CPU 대신 GPU, 나아가 전용 ASIC을 이용한다. 하지만 전용 ASIC은 일반 사용자가 설계하고 제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가용 GPU에 대한 수요는 끝 모르게 높아졌고, 정가보다 몇백 달러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치아는 작업 검증 대신 ‘시간과 공간 검증’을 사용한다. 치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치아 블록체인 사용자는 암호화 숫자를 디스크에 나 SSD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시드(seed)’로 내놓는다. 치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디스크 상에 치아 코인을 채굴하고 벌 수 있는 공간인 플롯(plot)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치아 코인을 채굴하고 채굴 결과를 타임로드(Timelord)란 별도의 서버에 보낸다. 다시 말해, 치아는 GPU가 아니라 보유한 여분의 스토리지 공간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Chia.net의 플롯 기본 페이지에 따르며, 치아 파머는 스토리지 크기와 스토리지 속도에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즉 이 기술은 크고 빠른 SSD를 선호한다는 것. 하지만 치아 소프트웨어를 부트 드라이브에서 구동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데, SSD의 웨어링 효과가 PC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깃허브에 올라와 있는 치아 채굴용 권장 하드웨어는 ...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2021.04.28

"앱 스토어에서 받은 앱으로 60만 달러 치 비트코인 빼앗겼다"

아이폰 사용자 필리페 크리스토두오루는 지난 2월 앱 스토어에서 트레저(Trezor) 앱을 다운로드했다. 마이크로USB-라이트닝 어댑터를 통해 트레저 기기를 아이폰의 라이트닝 포트로 연결해 비트코인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순식간에 모든 비트코인을 빼앗겼다. 17.1비트코인, 약 60만 달러치다. 트레저는 신뢰할 수 없는 비트코인 기업은 아니다. 개인용 하드웨어 지갑을 제공한 1세대 기업 중 하나로, 트위터의 잭 돌시가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저는 아이폰 앱을 개발하지 않았고 U2F 하드웨어 토큰은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트레저의 웹사이트에도 '트레저 기기는 아직 iOS를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정확히 언급하고 있다. 크리스토두오루가 사용한 기기는 12~24글자의 복구 시드를 사용한다. 사용자가 승인하기 전에 인증을 요구하는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데, 그가 사용한 앱은 이 정보를 탈취해 그의 계정에서 비트코인인 빼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두오루는 이번 사고에 대해 트레저를 비난하지 않았다. 대신 처음에 이 앱을 승인한 애플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워싱턴 포스트에 "범죄자가 애플 사용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면 재빠르게 이들 범죄자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막는다. 현재 앱 스토어에서 트레저 앱을 검색하면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과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이 앱을 아이폰 파일을 암호화하고 패스워드를 저장하는 암호화 앱으로 승인했다. 개발자는 이 앱에 어떤 암호화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등록된 후 이 앱은 재빨리 암호화폐 지갑으로 변경했다. 애플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한 사용자가 신고할 때까지 알지 못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애플은 이 앱은 물론 며칠 후 올라온 후속 앱까지 삭제했다. 애플은 크리스토두오루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

앱스토어 사기 비트코인 2021.04.02

GPU 판매 20% 폭증…암호화폐 채굴과 노트북 수요가 주원인

2020년 말, GPU 판매가 무려 20%나 증가했다. JPR(John Peddie Research)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발된 게이밍 수요와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열풍, 그리고 엄청난 노트북 수요가 원인이다.   하지만 최소한 게이머에게는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 그동안 한정된 그래픽카드 공급을 소진시키던 GPU 기반의 암호화폐 채굴이 파산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JPR의 대표 애널리스트 존 페디는 새로운 이더리움의 변종은 GPU를 사용한 암호화폐 채굴의 채산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페디는 “GPU에 가장 잘 맞았던 이더리움이 곧 2.0 버전으로 나눠지는데, 새 버전은 GPU를 구식으로 만들어버린다”며, “지금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고성능 GPU에 투자하면 바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2020년 PC와 게임용 GPU의 수요 증가는 기록적이다. 매출 성장의 상당 부분은 예상대로 신학기 시즌인 3분기에 이루어졌다. 많은 학생이 여전히 가상 수업을 들으면서 PC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기 있는 필수품이 되었다. 또한 이런 3분기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계속되었다. JPR은 4분기에 GPU 출하가 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AMD와 인텔이 가장 큰 수혜자로, 이들 업체의 GPU 출하량은 각각 6.4%, 33.2% 증가했다. 2020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JPR은 어떤 종류의 GPU가 얼마나 팔렸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AMD와 인텔의 모바일 CPU 내장 GPU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에 엔비디아의 출하량은 실질적으로 7.3%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엔비디아는 일반 그래픽카드 시장의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는데, 2020년 4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73%에서 82%로 증가했다. 인텔은 아직 이 시장에서 입지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AMD의 점유율이 기존 27%에서 18%로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editor@itworld.c...

GPU 비트코인 채굴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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