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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운데이션 "환율 널뛰기 당분간 계속될 것"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3.05.20


비트코인(Bitcoin) 업계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가상 통화의 가치은 지난 수주동안 널뛰기를 해 왔고 이러한 급격한 변동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핵심 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는 비트코인 파운데이션의 수석 사이언티스트 가빈 안드레센은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 밸에서 열린 첫 비트코인 전문 컨퍼런스인 '비트코인 2013'에서 개발자와 지지자, 벤처 캐피탈리스트,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를 통해 "향후 몇년간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의 일종으로 P2P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 거래된다. 종종 '비밀화폐'(crypto-currency)의 한 형태로도 불리며 금융관련 법률이나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분산된 결제 형식을 추구한다. 점점 더 많은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업체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환전은 물론 특정 하드웨어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캐낼' 수도 있도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해킹이나 환전 사이트 장애, 거래계좌 압수, 대량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은 지난 3월 약 30달러 정도였다. 하지만 한달 후인 4월 일본의 환전업체 마운트 곡스(Mt. Gox)에서는 23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그러자 판매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졌고 불과 이틀만에 120달러로 급락했다. 환전 사이트는 일시적으로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달에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미국 금융법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혐의로 마운트 곡스의 자금 계좌를 압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파운데이션의 안드레센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련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파운데이션은 현재 정직원이 단 두명뿐이지만 올해 내에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정치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비트코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비트코인 컨퍼런스에는 수백명이 참석했다. 업체도 20여곳이 참여해 디지털 월렛, 특수 트레이딩 서비스, 분석 툴 등을 선보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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