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에서 나온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소식 중 하나는 엔비디아가 더 작은 PC 구성에 맞는 그래픽카드를 위한 새로운 SFF(Small Form Factor)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소형 GPU는 최신 그래픽카드의 거대한 크기가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SFF 표준은 카드 두께 50mm(케이스 기준 2.5슬롯), 길이 304mm, 높이 151mm 미만을 유지하며, 현재 에이수스와 제퍼가 새 표준에 맞는 최초의 그래픽카드를 발표했다.
이들 SFF 카드는 여전히 과거의 1슬롯 또는 2슬롯 그래픽카드만큼 날렵하지는 않지만, 프랙탈 디자인의 테라나 쿨러 마스터 NR200P와 같은 ITX 케이스에 게이밍 PC를 탑재하려는 사용자에게 훨씬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에이수스는 이달 초 RTX 40 제품군의 SFF 카드 제품군을 발표했는데, 톰스 하드웨어에 따르면 적어도 일부 모델은 국제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소매점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는 뜻이다.
에이수스는 RTX 4060 Ti, RTX 4070, RTX 4070 슈퍼 그래픽카드(모두 기본 모델인 프라임 모델과 약간 강화된 프라임 OC 모델)을 발표했다. 특히 4070과 4070 슈퍼 제품은 트리플 팬 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포토샵으로 측정한 결과 각각 80mm이다.
애니메이션 테마 GPU 디자인이 특징인 중국 브랜드 제퍼도 SFF 그래픽카드를 발표했다. 제퍼의 RTX 4070 ITX 에디션은 사쿠라 시리즈의 작디 작은 싱글 팬 모델로, 매력적인 색상을 자랑한다.
비디오카드즈닷컴이 중국 소셜 네트워크 빌리빌리에서 발견한 게시물에 따르면, 이 귀여운 카드는 길이 172mm, 두께 42mm에 불과하다. 안타깝게도 이 카드는 아직 제퍼의 해외 매장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언제 판매할지도 알 수 없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