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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FO 퇴직 후 22억원 받는다 ··· MS 관련 인터뷰·저술 활동 금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4.22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피터 클레인이 퇴직 후 1년 내에 200만 달러(22억 3,900만원)를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레인과의 퇴사 협상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지난 11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해 온 클레인은 오는 6월 30일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에서 퇴사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그는 퇴직 후 2014년 1월 15일 100만달러(11억 2,000만원)를 지급받고 2014년 6월 30일에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 회계연도 동안 그가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고 클레인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합의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는 클레인이 퇴사 후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강제사항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어떤 정보도 외부에 누설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클레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전 승인없이 언론 인터뷰를 할 수 없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블로깅과 저술활동도 금지된다.

합의서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난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특정 부서와 임원을 비난하도록 다른 이를 부추기는 행동도 하지 않을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그가 받게 되는 200만 달러에는 연말에 지급되는 보너스와 스톡옵션이 포함돼 있어 그는 올해 어떤 추가 보너스도 받을 수 없다.

이에 앞서 클레인은 지난 2012년 6월말 2012 회계연도가 끝난 이후 같은 해 9월 475만달러(53억 18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무상으로 받은 바 있다. 그는 2012년 9월 10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47만1,01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9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로 환산하면 1400만달러(156억 7,300만원)치에 달한다.

한편 클레인의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애플과 비교하면 많이 받는 것이 아니다. 애플의 CFO 피터 오펜하이머는 지난해 주식 15만주를 무상으로 받았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5,880만달러(658억원)에 달한다. 오펜하이머의 연봉은 80만달러로 클레인의 59만달러보다 36% 더 많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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