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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스타일러스 펜의 귀환” 갤럭시 노트 8의 향상된 S 펜

Florence Ion | PCWorld 2017.08.24
지난 해 갤럭시 노트 7 사고에서 필자가 가장 실망했던 것은 갤럭시 노트 7과 함께 시장에서 볼 수 없게 된 S 펜이었다. 물론 S 펜의 대형 버전이 갤럭시 탭 S3과 함께 출시됐지만, 디바이스에 딱 맞는 스타일러스 펜이 가져다 주는 경험은 다르다.

S 펜은 독보적인 액세서리이다. 단순한 스타일러스 펜이 아니라 압력 감지 생산성 도구로,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해제한다. 많은 사람이 수많은 스마트폰 중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갤럭시 노트 8은 전작과 거의 동일한 S 펜을 채택했지만, 첫 화면부터 스타일러스 펜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다.



실제 필기구와 종이는 아니지만, 갤럭시 노트 8과 S 펜은 언제나 필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S 펜을 물에 빠뜨렸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없다.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선 S 펜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메모 역량을 제공하는데, 스크린 오프 메모(Screen Off Memo) 기능으로 노트 8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 글자를 적을 수 있다. 쓰기 상태 화면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만큼 유지되며, 노트 8의 항상 켜져 있는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의 배경 화면으로 보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중요한 메모를 스마트폰을 집어들 때마다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스크린 오프 메모는 바로 삼성 노트 앱으로 보내지며, 노트 기록 세션 한 번에 100페이지까지 쓸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을 업무용으로만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S 펜의 라이브 메시지(Live Message) 기능도 흥미롭다. 라이브 메시지는 메모한 내용을 화려한 장식을 단 애니메이션 GIF로 바꿔주며, 삼성 키보드 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 8에 설치한 거의 모든 메시징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의 S 펜은 전작인 노트 7의 4,096단계 압력 감지 기능을 그대로 이어 받았지만, 펜 끝은 0.7mm로 더 작아져 그림을 그릴 때 좀 더 실제 펜과 가까운 느낌을 준다.

정확성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미지의 가장자리를 잘라낼 때 S 펜을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하게 원하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 긴 글에서 원하는 문장을 선택할 때도 손가락보다는 S 펜이 좀 더 쉽게 원하는 단어를 강조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에서 한층 강화된 내장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선택한 문장을 바로 번역할 수 있다.



S 펜을 삼성 앱에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S 펜은 서드파티 색상 앱이나 스케치 앱에서도 이용해야 한다. S 펜 기능은 갤럭시 노트 8 인터페이스 전반에 걸쳐 이용할 수 있으며, 필기 인식 기능 역시 모든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우(Adobe Illustrator Draw) 앱이 대표적인데, S 펜을 빼면 손바닥을 인식하지 않는다. 성인용 색칠 그림책 앱인 리컬러(Recolor)도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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