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닉스(minix) 사용자 여러분. 저는 지금 386(486) AT용 무료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개발하는 것이고 GNU처럼 거대하고 전문적이지는 않습니다"
지난 25일 토발즈는 구글+에 남긴 다음과 같은 글을 통해 리눅스 커널 3.11 -rc 7을 발표했다.
"안녕하세요. 리눅스 사용자 여러분. 저는 지금 486+ AT와 다른 새로운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거대하고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재미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작업은 1991년 4월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리눅스 3.11 -rc7에 대한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이어 토발즈는 "본래 bach(1.08)와 gcc(1.40)을 포트했지만 다른 부분은 더 개발이 필요하다"며 "1주일 이내에 3.11 최종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리눅스 커널에 모두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종류의 개선 제안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토발즈는 이 글에 대해 신속하게 댓글을 남겨 사용자들이 새로 요청한 기능을 추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들이 요청한 기능을 가능한 한 빨리 RC에 반영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제 리눅스는 22년이 됐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3.11 -rc7 커널을 사용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눅스 커널 3.11의 코드명은 '워크그룹용 리눅스'(Linux for Workgroups)이다. 20여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워크그룹용 윈도우 3.11'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커널 3.10의 가장 큰 변화는 AMD 라데온 그래픽 칩에서 전원 관리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