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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스 토발즈, 22년전 리눅스 출시 메시지 빗대 3.11 RC 버전 발표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3.08.27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일요일에 리누스 토발즈는 무료 운영체제를 개발했다고 뉴스그룹에 글을 남겼다. 리눅스 역사의 첫 페이지였다. 그리고 22년이 지난 25일 일요일 리누스는 당시 글을 빗대 최신 리눅스 커널 RC(Release Candidate) 소식을 공개했다. 토발즈가 지난 1991년 8월 26일에 등록한 글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미닉스(minix) 사용자 여러분. 저는 지금 386(486) AT용 무료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개발하는 것이고 GNU처럼 거대하고 전문적이지는 않습니다"


지난 25일 토발즈는 구글+에 남긴 다음과 같은 글을 통해 리눅스 커널 3.11 -rc 7을 발표했다.

"안녕하세요. 리눅스 사용자 여러분. 저는 지금 486+ AT와 다른 새로운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거대하고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재미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작업은 1991년 4월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리눅스 3.11 -rc7에 대한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이어 토발즈는 "본래 bach(1.08)와 gcc(1.40)을 포트했지만 다른 부분은 더 개발이 필요하다"며 "1주일 이내에 3.11 최종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리눅스 커널에 모두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종류의 개선 제안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토발즈는 이 글에 대해 신속하게 댓글을 남겨 사용자들이 새로 요청한 기능을 추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들이 요청한 기능을 가능한 한 빨리 RC에 반영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제 리눅스는 22년이 됐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3.11 -rc7 커널을 사용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눅스 커널 3.11의 코드명은 '워크그룹용 리눅스'(Linux for Workgroups)이다. 20여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워크그룹용 윈도우 3.11'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커널 3.10의 가장 큰 변화는 AMD 라데온 그래픽 칩에서 전원 관리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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