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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RT, 미국서 60% '파격' 교육 할인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6.19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학과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사 서피스 RT 태블릿 가격을 60% 낮춘 파격 교육할인을 하고 있다. 한달새 세번째 윈도우 RT 프로모션으로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테크니컬 애반젤리스트인 라이언 로던밀크는 지난 17일 이같은 프로모션의 세부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다음날 돌연 이 내용을 삭제했지만 이에 따르면 이 할인행사는 6월 17일 시작됐고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 이러한 교육할인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업체 대변인은 "할인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 24일까지 내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던밀크의 블로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이 할인행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홍보하지는 않지만 이미 판매가 시작됐고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두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할인 행사의 가격 할인폭은 상당하다. 서피스 RT 32GB 모델은 정가가 499달러(약 56만5000원)지만 199달러(22만5000원)으로 60% 할인 판매된다. 터치 커버 키보드가 달린 모델도 역시 60% 할인된 249달러(약 2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키보드 커버 모델의 경우 서피스 32GB 제품이 289달러(약 33만원)로 54% 할인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 홍보물을 통해 서피스 RT에 '오피스 홈앤 스튜던트 2013 RT' 버전이 기본 설치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은 서피스 RT를 이용해 다른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수치 계산을 하고 노트 필기와 발표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 달려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잠재 고객들에게 올 가을 윈도우 8.1 업데이트가 발표되면 서피스 RT에 설치된 오피스에 아웃룩 2013 RT 버전이 추가된다는 점도 다시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 할인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주전에는 서피스 RT 구입시 커버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테크애드(TechEd) 컨퍼런스에서는 서피스 RT 64GB 모델을 99달러(약 11만원)에, 서피스 프로 128GB 모델을 399달러(약 45만원)에, 각각 83%,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이러한 할인 가격은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테크 써트'(Tech-Thoughts)는 서피스 RT의 제조 원가를 309달러(약 35만원)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동시다발적인 서피스 RT 할인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서피스 태블릿을 출시하기 전에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르면 6월 26일부터 시작하는 빌드(BUILD)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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