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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서드파티 액세서리 제조업체에 라이트닝 포트 탑재 허용할 듯

Jared Newman | Macworld 2014.11.19
애플이 서드파티 액세서리 제조업체에 라이트닝 포트 내장을 허용해, USB가 없는 배터리 팩과 라이트닝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는 헤드폰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닷컴(9to5Mac)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액세서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계획에 관해 브리핑했다. 내년 초 액세서리 제조업체가 라이트닝 포트를 장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아이폰 액세서리 모피 주스 팩, 그러나 마이크로 USB로만 충전할 수 있다

라이트닝 포트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 기존 제품 가운데 하나는 모피 주스 팩(Mophie Juice Pack)과 같은 배터리 케이스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는 이와 같은 애플 액세서리 제품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이들 제품에 라이트닝 포트가 허용된다면,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트닝 케이블로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충전할 수 있다. 모피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 이미 표준 USB 포트를 탑재한 덕분에 배터리 팩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라이트닝 포트는 블루투스 헤드폰에도 탑재될 수 있다. 소비자는 기존의 라이트닝 케이블로 헤드폰을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며, 헤드폰 제조업체는 케이블을 동봉하지 않아도 되므로 제품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양면(Reversible) 케이블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표준 3.5mm 헤드폰 잭 대신 우수한 오디오 품질이나 능동적 잡음(Active Noise) 제거에 탁월한 라이트닝 커넥터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인투파이브맥닷컴은 애플이 액세서리용으로 더 얇은 라이트닝 커넥터를 출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변화는 아니지만, 독(Dock), 케이스를 비롯한 기타 액세서리의 부피를 전체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이 표준 USB 대신 자사만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데에 다소 논란이 있었다. 한층 더 얇아진 양면 USB 케이블은 사용자가 iOS 기기를 충전하는 데 편리함을 제공하겠지만, 추가 케이블을 제공해야 하는 액세서리 제조업체에는 제약 조건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애플은 앞으로 몇 달간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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