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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5 라이트닝 커넥터 관련 액세서리 출시 지연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2.09.28
아이폰 액세서리에 대한 애플의 긴 승인 절차 때문에 아이폰 5에 새로 도입된 라이트닝(Lightning) 포트를 지원하는 도킹 및 전원 관련 액세서리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몇 년간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에서 유지됐던 30핀 포트를 8핀 포트로 바꾼 라이트닝은 아이폰 5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스피커 독이나 충전기 및 다른 커넥터가 필요한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은 라이트닝 호환 기능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애플은 웹사이트에 라이트닝이 30핀 커넥터보다 내구성이 강하며, “곧 많은 아이폰 액세서리들이 라이트닝과 호환될 것”이라고 설명해놨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라이트닝 커넥터는 연결이 더 쉬워졌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사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썼던 액세서리를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커버나 케이스, 화면 보호 필름 같은 것은 아이폰 5가 출시되자마자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라이트닝과 호환되는 액세서리들은 아직 많지 않다. 일부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은 애플의 승인 프로세스 혹은 MFI(Made For iPhone) 인증 프로세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에게 라이트닝 사양을 아이폰 5 공개 이후에 제공했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이 기술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어 제품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5 사용자들을 위한 임시 방법이 있다.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29달러 어댑터나 39.99달러의 케이블 커넥트를 사용하면 30핀 액세서리들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보스(Bose)는 무선 오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판매하고 있지만, 인기있는 사운드독(SoundDock) 스피커 독에는 아직 아이폰 5 호환 기능을 넣지 못했다. 보스 대변인은 올해 말 경에 호환되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 디지털 리서치(Spyder Digital Research)의 사장인 마이클 니티는 라이트닝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액세서리들은 애플이 승인을 할 때까지는 판매되지 못하며, 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출하까지 하려면 족히 몇 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충전 및 동기화 액세서리와 배터리 확장 팩을 판매하고 있다.
 
니티는 이메일을 통해서 “12월부터 2월 사이에 대량의 애플 액세서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니티는 사이더가 아이폰 5용 배터리 케이스인 파워세도우 i5의 디자인을 끝냈지만, 애플의 MFI 프로세스가 아이폰 5 출시 이후에 시작되어 제품 인증을 받으려는 수 천 개의 회사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애플은 이 프로세스가 1달에서 3달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케이블 판매 업체인 레드팍(Redpark) 역시 라이트닝 기술 추가에 관심이 많지만, 라이트닝 사양이 아이폰 5가 발표된 다음에 배포되어서 이제 엔지니어링 샘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액세서리 업체인 켄싱턴 컴퓨터 프로덕트 그룹(Kensington Computer Products Group)도 독킹 및 충전 관련 제품에 대해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애플에 승인신청을 하면 4주~6주 정도 걸린다”라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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