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한 발 물러선 MS, 윈도우 7 스카이레이크 PC 지원 연장

Mark Hachman | PCWorld 2016.03.21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윈도우 7이나 8.1 상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지원 옵션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별 지원 옵션의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지원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제 스카이레이크 PC의 윈도우 7과 8.1의 지원 기간은 종전보다 1년 뒤인 2018년 7월 17일에 끝난다.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주요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most critical)” 보안 업데이트만 제공하겠다던 기존 태도를 다소 완화한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구형 브로드웰 기반 시스템에 대한 지원과는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레이크보다 이전 세대의 프로세서와 칩셋을 사용한 PC의 윈도우 7과 8.1에 대한 보안, 안정성, 호환성 지원은 표준 윈도우 지원 기간에 따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지난 1월의 계획과 비교할 때 환영할 만한 변화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의 최신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구매하면서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1을 계속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에 2017년 7월까지 특별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개괄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델의 게임용 PC를 비롯한 일반 소비자용 PC 일부에 대한 지원에도 동의했다. 하지만 이 기간 이후에는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를 제외하고는 지원이 중단되고, 고객들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점에서 구 버전 윈도우와 최신 프로세서 간의 격차로 인해 버그와 기능 장애의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위험성은 점점 더 나빠질 뿐이다. 과도기를 거쳐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이런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판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레이크 관련 정책에 대해 기업 고객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일부 기업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윈도우 10으로 옮겨가면 구 버전 윈도우에 투여되는 개발자 자원을 최신 운영체제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원 PC 목록에는 일부 게임용 PC가 포함되어 있고, 게이머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마케팅 총괄 책임자 제레미 코스트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자사가 이전 방침에 대한 사용자의 여론을 접수했다며, “이번 변경의 핵심은 고객 우선 접근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차이를 금방 알아차렸다. 브로드웰 기반의 윈도우 7에 대한 확장 지원이 2020년에 종료되는데, 왜 스카이레이크 PC의 윈도우 7은 2017년에 지원이 중단되어야 하는가? 구 버전 윈도우 서버는 왜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상에서 지원 옵션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가?

분명 이런 모든 의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바뀐 입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코스트는 “이번 지침은 고객들이 최신 하드웨어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윈도우 10으로의 이전을 계속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