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IT 담당자 70%, “직원 노트북에서 부적절한 내용 찾아”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4.17

미국 회사 보안 및 IT 전문가 들 중 3/4가 직원의 노트북에서 “부적절한” 사진, 동영상 혹은 브라우저 링크 캐시를 발견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포니몬 인스티튜트(Ponemon Institute)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100명의 IT 전문가 중 2/3이 회사가 제공한 노트북으로 동료와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커뮤니케이션을 한 증거를 찾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중 63%는 이력서 등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증거를 찾았다고 대답했다.

 

포니몬 인스티튜트의 회장인 래리 포니몬은 이번 조사결과가 직원들의 행동이 잠재적으로 데이터 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등 6개국의 IT 및 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웹 기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런 위험성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원 중 23%~33%가 주요 기기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5년간 멕시코에서는 55%, 독일에서는 65%, 미국에서는 64% 등 노트북 사용비율이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

 

이 밖에 노트북을 분실 관련 조사를 벌인 결과, 나라별로 흥미로운 문화차이가 드러났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노트북을 호텔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브라질이나 멕시코는 렌터카나 공항에서 잃어버리는 것.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의 경우에는 렌터카나 공항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2~3번째다. 또, 브라질과 멕시코의 IT 전문가 중 반 정도가 집에서 노트북을 도난 당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의 직원들 사이에서는 출장 중에 노트북이 망가지거나 도난 당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1/3이상이 “직원이 화가 나서 노트북이 망가지는 경우”나 우연히 떨어뜨리는 경우에 피해가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트북을 도난 당하거나 잃어버렸을 경우 가장 위험한 것은 노트북 속 정보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나라별로 위험하다고 여기는 정보의 종류가 다양하다. 독일과 프랑스는 직원 정보였고, 미국은 연락처 등 고객 정보,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금융 정보였던 것.

 

웹 설문조사의 특성상 익명으로 진행됐지만, 포니몬은 문제의 실제 범위로 여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16일 완전 암호화 처리가 된 SSD를 발표한 델의 후원을 받은 것이다. eric_lai@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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