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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구매해도 괜찮을까?” 윈도우 8에서 확인하기

Ian Paul | PCWorld 2014.08.18
새로 PC를 구매하려는 사용자들은 너무나 많은 선택지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외에 수많은 하이브리드 또는 컨버터블 제품이 나와 있으며, 윈도우 태블릿과 크롬북도 이런 고민에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크롬북은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크롬북의 브라우저 및 온라인 중심 환경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롬북의 오프라인 기능 역시 제법 탄탄해졌으며, 노트북 하드웨어 자체도 한층 더 강력한 처리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크롬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현재, 과연 전통적인 데스크톱 PC 없이 크롬북만으로 컴퓨팅 생활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하는 불안감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 윈도우 8 또는 8.1 사용자라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난 2013년 말 구글은 최신 윈도우를 구동하는 PC용으로 크롬 브라우저의 윈도우 8 모드를 발표한 바 있다. 크롬의 윈도우 8 모드는 크롬 OS와 거의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며, 크롬북 만을 사용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본격적인 확인 작업을 위해서는 우선 크롬 브라우저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햄버거” 메뉴 아이콘에서 “윈도우 8 모드에서 크롬 다시 실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크롬이 기본 브라우저가 아리라면, 윈도우가 HTTP 링크를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 것인지를 물어오는데, 이때 목록에서 크롬을 선택하면 된다.

이제 다음의 화면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색 데스크톱 바탕 화면과 크롬 윈도우, 그리고 왼쪽 아래에 여러 개의 아이콘이 등장한다. 크롬 OS의 기본적인 구성이다.

인터페이스 자체는 윈도우와 매우 유사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우선은 데스크톱 바탕화면을 바꿀 수 없고, 앱 아이콘이나 파일 복사본, 링크 등을 바탕화면에 둘 수 없다. 기존 데스크톱 환경에서처럼 할 수 있는 크롬 앱 아이콘을 화면 하단의 ‘실행기’에 고정하는 것 정도이다. 이 영역이 기본적으로 크롬 OS의 작업표시줄에 해당한다.



빠른 액세스를 위해 앱을 실행기에 고정하기 위해서는 화면 왼쪽 아래 구석에 있는 격자 아이콘을 클릭해 크롬 OS용 앱 목록을 연 다음, 원하는 앱의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해 ‘고정 탭으로 열기’를 선택한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아이콘을 실행기로 끌어다 놓아도 된다.

오른쪽 하단에는 두 개의 사각형이 있다. 하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구글 나우 알림 수를 표시해 준다. 나머지 하나는 시계이며, 클릭하면 볼륨 조절기가 함께 나타난다. 물음표는 크롬 지원 페이지로 연결된다.

브라우저 자체로는 데스크톱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작한다. 크롬 웹 스토어에서 앱이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탭을 열거나 탭을 분리해 별도 윈도우로 열 수도 있다.

과연 크롬북만으로 충분할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환경만을 이용해 1주일 정도만 사용해 보기 바란다. 데스크톱이나 윈도우 8 시작 화면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지, 모든 작업을 크롬 윈도우 8 모드에서 처리할 수 있는지 확실히 하기 바란다.

원래의 환경으로 돌아가려면, 마찬가지로 메뉴 아이콘에서 ‘데스크톱에서 크롬 다시 실행’을 선택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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