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디지털 도구에 투자할 때, 일선 직원은 일반적으로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고, 기본 컴퓨팅 디바이스가 노트북이 아닌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아 종종 간과되곤 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일선 직원의 수는 20억 명 이상으로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조직의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팀즈에 여러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워키토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나, 왓츠앱과 유사한 메신저인 카이잘라(Kaizala), 업무 일정 조율을 위한 시프트(Shifts) 앱 등이 있다. 이들 기능은 모두 일선 직원을 위한 전용 팀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 중에는 관리팀이 팀즈의 전용 관리 앱인 마이크로소프트 태스크(Microsoft Tasks)에서 작업을 만들고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작업 게시 기능을 통해 관리자는 예를 들어 지역 상점의 직원에게 배포되는 작업 목록을 만들고 각 위치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요약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사용례에 따르면, 이 기능은 회사 전체의 ‘리브랜딩(rebranding)’ 작업에 도움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전국적으로 소매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매장 재개에 필요한 디스플레이관련 작업을 생성하고, 이 작업에 플래노그램(planogram)을 첨부해서 관련된 지역에 있는 매장에만 해당 목록을 전송하고, 할당된 작업에 대한 진행 사항을 추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리자는 업무 목록을 점검하고 개인에게 작업을 할당할 수 있다. 직원은 팀즈에 모바일 디바이스로 접속해서 작업이 완수됐음을 표기하고, 필요한 경우 사진을 첨부할 수도 있다.
CCS 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아쉔든은 이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일선 직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선 직원이 현재 수작업 또는 임시 방법에 의존하는 시나리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다 중앙 집중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작업을 관리해서 개인에게 더 많은 가시성과 제어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새로운 작업 게시 기능은 이에 대한 좋은 예이며, 이미 팀즈에 있는 교대 관리 및 팀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잘 어울린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자동 승인 기능을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또한, 인력 관리 소프트웨어인 블루 욘더(Blue Yonder) 및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와 통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