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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 디지털 디바이스

블로그 | 맥 공급 부족, 엔터프라이즈 IT 구매팀에도 ‘적신호’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2.05.17
최근 애플이 실적 발표에서 공급 및 물류 문제를 언급했다.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 분야의 IT 업그레이드 시즌이 시작되면서 문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Getty Images Bank

공급망 대란이 계속되면서 IT 제품을 구매할 예정일 엔터프라이즈 사용자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충분하더라도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

공급 지연에서 공장 중단으로 악화  
애플이 회계 연도 2분기에 매출 973억 달러(약 123조 1,526억 원)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급망 차질에 따라 향후 분기에는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공급망 문제를 가장 주시하고 있다” 라고 애플 CEO 팀 쿡이 강조했다. 

“2분기에 일부 공급 부족 문제가 있었다. 업계 전반 칩 부족으로 초래된 문제였다. 앞으로는 크게 2가지 원인으로 인해 공급 부족이 지속되리라 본다. 바로 코로나 락다운 사태와 실리콘 부족 사태다. 코로나 락다운 사태는 상하이 봉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행히 문을 닫았던 대부분 상하이 공장이 다시 가동됐다. 또한 상하이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사인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중국의 소비자 전자제품 제조 업계 전체적으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근로자가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이 끊기질 않고 있다. 근로자들이 가족과 친지를 보지 못한 채 몇 주가 넘게 공장에 갇혀 있어 분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이폰 제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이번 주에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우르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애플은 양쪽에서 압박받고 있다. 제조와 물류 상의 문제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계속되는 전쟁과 코로나 락다운으로 수요는 불확실해지고 있다. 

게다가 이건 애플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타이밍이 어긋난 수요과 공급
위 모두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이게 엔터프라이즈 IT 구매와 어떤 상관이 있을까?

바로 하드웨어 공급 문제가 엔터프라이즈 IT 구매 사이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제품군 전체에 걸쳐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맥의 공급이 가장 부족해 보인다. 맥월드에 따르면 현재 맥 제품군 중 단지 3가지 제품만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상태다. 13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그리고 아이맥 24인치, 이렇게 구형 M1 모델뿐이다. 다른 제품은 받아보기까지 2주가 넘는 시간이 예상되며, M1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 같은 제품은 무려 2달을 넘어간다.

상하이 전역에 걸쳐 락다운 조치가 내려졌을 때인 몇 주 전부터 공급망 전문가들은 이런 하드웨어 부족 사태를 예견했다. 제조가 지연되면서 물류와 유통 시스템 모두 차질을 빚고 있다. 상하이에는 수많은 화물선이 배송을 기다리며 정체 중이며, 테크와 소비자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에 하드웨어 부족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병목 현상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한편 상승하는 물가는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안 좋은 예감 
지금이 기업과 교육 기관의 IT 구매 싸이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거센 공급 부족 폭풍이 몰아칠 공산이 크다. IT 구매팀이 한 번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 들면서 제때 엔터프라이즈 IT 제품을 준비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건 비단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으며 영향력이 큰 회사다. 게다가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유행하고, 직원이 IT 제품을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맥을 지원하는 기업 생태계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맥의 ROI가 더 높다는 말이 나오면서 최근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엔터프라이스 IT 분야에서 맥은 소수를 차지한다. 

 1,2위를 다투는 델과 레노보 같은 PC 제조사도 공급망 대란에 영향을 받고 있다. 수백만대의 구형 레거시 윈도우 기기가 대체가 필요하다. 

사이버 공격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현 시국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PC 200대 중 1대가 여전히 윈도우 XP를 구동하고 있다는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자료는 큰 보안 취약점을 의미한다. 

이런 기기가 아직도 큰 기업의 뒷전에서 쓰이고 있다면 보안 책임자는 업그레이드를 서둘러야 한다. 모두 알다시피 애플 제품과 아이패드는 모두 지난 몇 번의 업그레이드 주기를 걸치며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받았다. 회사 구석진 곳에 박힌 낡은 XP 컴퓨터에 랜섬웨어가 침입하여 골칫거리를 안겨주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결론은 지금 사라 
교육 또는 기업 부문 종사자라면, 이번 2022년 6월에 열릴 WWDC에서 발표될 새로운 맥 모델을 기다리는 대신 지금 바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봐도 좋다. 그래야 이번 여름에 주문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제시간에 하드웨어가 준비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종사자라면 가을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대규모로 IT 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최대한 일찍 하드웨어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 것이다. IT 팀이 공급 지연에 대응할 방법을 잘 생각해내 얼마나 미리 준비를 잘하느냐에 따라 많은 관련된 사람들의 운명이 달려있다. 행운을 빈다.  ciokr@idg.co.kr
 
 Tags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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