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애플의 2025년 목표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블룸버그 통신

Jason Cross  | Macworld 2021.11.19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이라는 목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4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지만 2025년이라는 숫자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해 동안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자동차 엔지니어와 경험 많은 전문가를 고용해왔다. 사실 매우 오래된 프로젝트라서 기존 참여 직원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스페셜 프로젝트(Special Projects) 부사장으로 테슬라 출신인 더그 필드를 영입하기도 했지만 필드는 올해 초 포드 선진 기술 최고 임원직을 맡아 애플을 떠났다. 이후 프로젝트는 애플 워치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케빈 린치가 맡았다.

블룸버그는 책임자가 바뀐 후 2가지 목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하나는 현재 판매되는 대다수 차량이 탑재한 운전자 지원 기술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이라는 목표다. 2025년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지 못할 경우 출시 일자를 연기하거나 한 단계 아래 기술을 탑재해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교통부에 등록한 60대가량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2021년 안에 테스트 규모를 늘릴 계획도 있다.

또한, 블룸버그는 애플 자율주행 자동차에 핸들이 전혀 없고, 다양한 내외부 설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서 굵직한 이정표에 도달했고, 직접 개발하는 프로세서의 핵심 작업도 완성했다는 주장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내부에 탑재될 칩은 애플이 개발한 것 중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로, 개조 테스트 차량에 사용될 예정이고, 특별한 냉각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일정은 아직도 매우 공격적이다. 기존 자동차 업체도 대중에게 공개하는 최종 프로토타입에서 대량 생산과 고객 인도 단계까지 최소 2,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이 설계를 완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생산 단계를 맡을 협력 업체도 확보해야 한다. 애플이 제품 라인마다 설계의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한다는 점, 애플 표준을 만족하는 품질과 가격 조건으로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고려하면 애플 혼자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것은 무리다.

표준 CCS 충전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 한때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 공유 및 호출 방식을 고려했지만 결국 개별 소유 가능한 차량 생산에 정착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애플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대한 새로운 기사는 매번 출시까지 3, 4년이 남았다고 보도하는 듯한 인상이다. 분명 애플은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것 같다. 그러나 수 년 동안 업계 최고의 인재를 고용했어도 아직 결승선에 가까워진 것 같지는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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