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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아이폰" 애플, 자체 무선 칩 개발 위해 기존 인재 영입 노력

퀄컴, 브로드컴, 스카이워크 등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애플이 자체 무선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 2년 전 애플은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을 인수하면서 지적 재산권, 특허, 엔지니어링 인재 등을 흡수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 사무실을 열면서 브로드컴과 스카이워크 재직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을 기반으로 한 확장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애플은 무선 라디오, 무선 주파수 집적 회로와 무선 SoC 전문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애플 제품에는 같은 지역에 엔지니어링 지사를 둔 브로드컴과 스카이워크의 부품이 사용된다. 고성능, 안정성, 전력 효율성을 모두 갖춘 무선 라디오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술은 끊임 없이 발전해야 하는 놀라울 정도로 전문화된 작업이다. 애플의 목표는 미래의 애플 제품에 모두 직접 설계한 무선 칩을 탑재하는 것이다. 즉, 기존 무선 칩 업체의 유망한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현지 사무실을 개설해 거주 지역을 옮기지 않고도 이직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 내 무선 칩 개발은 수 년째 계속된 프로젝트지만, 우수한 상용 제품을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최소한 2023년, 혹은 그 이후까지도 아이폰에 애플 자체 와이파이, 블루투스, 셀룰러 칩이 탑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은 퀄컴, 브로드컴과 장기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editor@itworld.co.kr 

무선통신 SoC 블루투스 2021.12.17

애플, CSAM 탐지 기능 연내 출시 불투명…"사이트 내 언급 사라져"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 사진을 스캔해 아동 성 착취물(CSAM)일 가능성이 있는 이미지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발표한 것은 올해 초다. 사전 검열이라는 반론이 꾸준히 제기된 이후 2021년 후반으로 기능 적용을 미뤘다. 아마도 서비스 개시일이 한 차례 더 미뤄진 모양이다. IOS 15.2에서 아동 안전 조치에 필요한 메시지 요소를 공개한 며칠 후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CSAM 탐지 기술 언급이 모두 사라졌다. 맥루머는 아동 안전과 관련된 웹 페이지가 메시지 기능의 커뮤니케이션 안전 지원 페이지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CSAM 기능 적용이 연기된 것이지 취소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2021년 연내였던 당초 일정이 어긋난 것만은 확실하다.   애플 CSAM 탐지 기술은 발표되자마자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애플은 사용자 아이폰의 이미지를 스캔해 미국 국립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인식가능한 해시를 찾은 후 CSAM 해시 목록과 비교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 일치할 경우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해 애플에서 검토하고 성 착취물일 경우 업로더를 기관에 신고한다. 반대론자는 다른 용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정부가 정책에 반하는 이미지를 검열하는 유사 프로세스를 개발하라고 압력을 넣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진이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되기 전에는 스캔 결과가 전송되지 않아도 아이폰 자체에서 스캔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애플은 IOS 15.2에서 나체가 포함된 사진을 받거나 보낼 때 어린이와 부모에게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 기능을 출시했다. 당초 계획된 기능이다. CSAM과는 달리 이 기능은 기본으로 비활성화되어 있고 부모 사용자는 가족 공유 형태로 선택해야 한다. 시리와 검색 기능에서 CSAM 탐색을 수행할 때에도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editor@itworld.co.kr 

CSAM 아동학대 애플 2021.12.16

안드로이드용 에어태그 앱 "실망스러운 수준"

IOS 15.2를 출시하면서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에어태그 찾기 앱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알 수 없는 트래커를 지정할 수만 있을 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이 사용하기는 어렵게 설계된 데다 제 기능도 잘 작동하지 않아 실망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 같다. 과거 애플은 에어태그 찾기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트래커 추적 앱은 그 자체가 목적이나 다름 없었다. 트래커 추적 기능이 하는 일은 오직 하나다. 나의 찾기와 호환되는 물건 추적기를 감지하는 것이다. 이 앱은 단일 화면과 한번 누르면 추적에 30초가 걸리는 스캔 버튼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결과는 둘 중 하나다. 트래커 주변에서 스캔을 시작했더니 나의 찾기에 등록된 치폴로 원 스팟(Chipolo One Spot) 트래커를 찾아냈다. 그러나 바로 그 옆에 있는 에어태그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시 스캔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위치를 알아내지 못했다.   위치를 확인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스캐너를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몰래 심어둔 에어태그를 찾아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친구가 추적기를 잃어버렸을 때 근처에서 소리를 재생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여행 중에 찾아낸 트래커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에어태그를 아이폰 나의 찾기 메뉴에 등록한 경우에도 안드로이드 앱은 잘 작동하지 않는다. 추적기를 숨겨놓고 감시하는 나쁜 사례를 막을 수 없고,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애플 에어태그 시스템을 활용하기 쉬운 방법도 아니다. 지도나 별도 추적 기능이 내장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근처의 추적기를 수동으로 스캔하기만 하는데 그조차도 그다지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나의 찾기 메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지만, 트래커 추적 앱을 발표한 후에는 더더욱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editor@itworld.co.kr 

에어태그 애플 2021.12.14

9세대 아이패드 리뷰 | 여전히 적수가 없는 최고 가성비 태블릿

태블릿에 관한 한, 특히 가성비 좋은 태블릿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애플의 가장 저렴한 (329달러부터 시작) 제품인 아이패드와 그 외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아이패드의 유의미한 경쟁자는 꼽으라면 킨들 파이어(Kindle Fires) 정도일 것이다. 소매 가격이 150달러 내외의 조잡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있지만 통신 요금에 공짜 사은품으로 끼워주는 제품이고, 다른 제품은 아이패드보다 더 비싸다. 그래서 훌륭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이 풍부하면서도 저렴한 태블릿을 원한다면 스탠더드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다)가 정답이다. 올해 나온 아이패드는 10.2인치 9세대 제품이다. 지난해 제품에서 바뀐 것이 거의 없다. 사실 지난해 제품도 그 전해에서 바뀐 것이 별로 없었다. 애플은 자사의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제품을 특별한 기능 개선 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리 좋게 볼 수 없는 처사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제품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전히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일단 가격 대비 이 제품은 매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지난 수년간 그랬다. 웹브라우징, 캐주얼 게임 실행, 이메일, 영상 통화, 영상 재생 같은 기본적인 작업에 있어서 단순히 실행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성능을 낸다. 아이를 위한 교육 혹은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찾고 있다면 매우 훌륭한 선택이다. 반면 지난 몇 년 사이 나온 아이패드를 이미 갖고 있다면 업그레이드할 필요까지는 없다.   더 빠른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9세대 아이패드는 8세대 아이패드와 비교해 2가지가 업그레이드됐다. 일단 새로운 A13 프로세서는 이 2가지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제품에 들어간 A12보다 빠르기는 하지만 2년 전 아이폰에 사용됐던 프로세서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 태블릿으로 하는 작업을 고려하면 20~30% 더 빨라진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 웹 페이지를 스크롤하고 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하는 정도로는 성능 차이를 체감할 수 없다. 캐...

아이패드 애플 9세대 2021.12.10

지금까지 알려진 애플 MR 헤드셋 사양 총정리

애플이 내년에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지난 11월, 10년 안에 아이폰을 AR로 대체하는 것이 애플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애플 MR 헤드셋의 사양을 소개한다.   디자인 애플 AR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련된 스마트 안경을 생산하는 것이지만, 소문에 의하면 첫 번째 버전은 스마트 안경보다 크기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보도에 따르면, 1세대 애플 헤드셋은 아마도 에어팟 맥스처럼 매시 직물이 이어 쿠션을 감싸고 있는 오큘러스 스타일일 것이다. 극세사 직물을 사용한 구글의 데이드림(Daydream) 헤드셋의 매끈한 버전과 비슷하다. 애플이 지난 2월에 출원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특허에서 몇 가지 조정 매커니즘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이는 애플이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헤드셋을 개발할 것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용자는 아직 애플 헤드셋의 디자인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애플 전문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애플이 AR 안경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제품 출시로 이어지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애플 글래스는 MR 기기로서, 아이 트래킹 기술을 사용해 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에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을 모두 구현한다는 소문이 있다. 더인포메이션은 이 헤드셋에 12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되고, 마치 투명한 유리를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실제 세계를 디스플레이에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OLED나 미니 LED를 사용하고, 애플의 세라믹 쉴드(Ceramic Shield) 코팅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와 사양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애플 MR 헤드셋에 2개의 프로세서가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프로세서는 각각 맥에 탑재된 M1과 비슷한 컴퓨팅 성능을 갖춘 고급형 프로세서와 센서 입력을 처리하는 ...

iOS 애플 MR 2021.12.08

"AR 글래스부터 최강 맥 프로까지" 미리 보는 2022년 애플의 신제품

2022년에는 애플에 기대할 것이 많다. 이제 새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므로 내년에 벌어질 일을 간단하게 전망해 본다.     아이폰 SE – 최저가 5G 아이폰 애플은 아이폰 SE의 5G 버전을 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 ID 버튼, LCD 디스플레이, A15 프로세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5G 연결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가장 저렴하게 5G 아이폰을 얻은 방법일 것이다. 이동통신사는 거의 모든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에게 적지 않은 혜택을 주면서 기기 출시를 지원할 것이다. 5G 고객층을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저렴한 가격과 이동통신사의 계약 조건, 5G, 강력한 A15 칩은 소비자를 유인하고 5G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몫할 것이다. 이는 새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개발할 기회이고, 소비자 중심 기업이라면 참신한 5G 서비스를 내놓을 기회다.   진정한 파워 맥 맥 이용자는 2022년에 큰 발전을 기대할 만하다.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확장성 있는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가지고 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맥북, 맥 미니, 대다수 아이맥 모델을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했지만, 더 많은 기기가 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30인치 아이맥, 128코어 맥 프로, 그리고 아마도 맥 미니 프로이다. 후자는 더 많은 상호 연결을 제공하고 M1 프로 칩을 탑재해 어떤 사무실, 가정, 서버 클러스터에도 어울리는 환상적인 저가형 데스크톱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맥 프로는 경탄을 자아낼 것이다. 이는 16x CPU, 28x GPU, 32x 신경 엔진 코어를 특징으로 할 것이고, 최대 4개의 M 시리즈 프로세서가 함께 작용할 것이다. 순수 성능 측면에서 이게 어떤 의미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기존의 포토샵, 파이널 컷 프로, 로직 프로 X 성능 벤치마크를 가볍게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름에 걸맞은 위력적인 파워 맥일 것이다. 창작 및 연구 부서가 탐낼만한 기기다.   차세대...

AR글래스 맥프로 애플 2021.12.07

iOS 15.2 출시 임박···베타 4에 추가된 새 기능

애플은 보통 이전 버전을 출시한 지 하루 혹은 이틀 만에 iOS의 새 버전에 대해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10월 25일에 iOS 15.1을 출시한 지 하루 만에 iOS 15.2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2일, iOS 15.2 베타 4가 개발자와 공개 베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애플이 크리스마스 전에 출시하기 위해 최종 버그에 대한 수정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려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iOS 15.2 베타 4 수정 사항 및 버그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iOS 15.2 베타 4는 앱 스토어와 헬스, 스위프트 UI(Swift UI)를 비롯해 일부 기능에 대한 약간의 수정 사항을 포함하며, 이전 베타에서 발견된 자동 밝기 버그를 수정했다. 게다가, 애플은 CPU 사용량을 증가시켜 일부 시나리오에서 빠른 배터리 소모를 유발하는 뮤직 앱(Music app)의 스트리밍 버그를 수정했다.   iOS 15.2의 새로운 기능 애플 뮤직 플레이리스트 검색 iOS 15.2 베타 3에는 애플 뮤직 플레이리스트에서 노래를 검색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앱 내 매크로 모드 iOS 15.1이 아이폰 13 프로 및 프로 맥스의 설정 앱에 자동 매크로 토글 버튼을 추가했다면, iOS 15.2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카메라 앱에서 매크로 모드를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카메라 렌즈가 피사체에 근접할 경우, 꽃 모양 아이콘이 있는 작은 원이 나타난다. 이 아이콘을 눌러 매크로 모드를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매크로 토글 버튼은 설정 앱에서 자동 매크로 모드가 비활성화된 경우에만 나타난다. 애플은 베타 3에서 매크로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지 않고 토글 버튼을 통해 수동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매크로 컨트롤(Macro Control)’로 이름을 변경했다. 앱 프라이버시 리포트 애플의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iOS 15.2는 기본적으로 앱 활동을 기록하는 기능을 위한 새 인터페이스인 앱 프라이버시 리포트(Ap...

애플 iOS iOS15.2 2021.12.06

애플, 자사 서비스 악용 혐의로 NSO 그룹 고소, 승소 가능성은 “불확실”

애플이 이번주,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개발사인  NSO 그룹(NSO Group)을 고소한 것에 대해 ‘애플 사용자를 감시하고 공격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애플은 NSO 그룹이 독재 정부에 감시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것을 비난하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NSO 그룹이 반체제 인사와 언론인, 활동가를 표적으로 삼아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   NSO 그룹은 2019년 메신저 플랫폼 서비스 업체 왓츠앱(WhatsApp)이 이번과 비슷한 이유로 제소한 이후, 이미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였다. 이번 달 초 미국 제9순회 항소법원은 NSO 그룹의 주권면책법에 따른 보호 청구를 기각했다. 세간의 이목을 끈 이 소송 사건에서 왓츠앱은 NSO 스파이웨어가 왓츠앱 사용자 1,400명의 해킹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NSO 그룹은 여태껏 비즈니스 관행을 기밀로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번 2건의 소송이 진행되면 수색 요청에 응해야 한다.   NSO 그룹에 제기된 애플 서비스 악용 혐의 올해 9월, 캐나다 토론토대학 사이버연구팀 시티즌 랩(Citizen Lab)은 다양한 전자 기기와 디지털 문서를 대상으로 한 NSO 그룹 페가수스(Pegasus) 스파이웨어의 제로데이 제로클릭(zero-click) 악용 프로그램의 개요를 소개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자 프런티어 재단(EFF) 전무이사 신디 콘은 ”특히 지난 1~2년 사이에 시티즌 랩과 기타 단체가 소프트웨어 악용 사례를 문서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NSO 그룹이 자사 소프트웨어의 악용 사실을 전혀 몰랐고 이를 통제할 능력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언론인인 자말 카쇼기가 암살됐는데 어찌 의심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많은 매체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이자 반체제 인사인 자말 카쇼기가 살아있을 때는 물론, 2018년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사망한 이후에도 카쇼기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애플 iOS NSO그룹 2021.12.01

'대안과 특허 그리고 폐기된 프로젝트' 애플 신제품을 예측하는 검증된 방법

최근 애플에 대한 보도를 보면 실제 뉘앙스와 문맥이 빠진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애플은 자사 제품을 미리 발표하거나 출시 연기를 인정한 적이 없다. 제품 개발이 중단되거나 연기됐다는 소문을 전하는 보도가 많지만, 이런 표현은 보통 애플에 비판적인 언론이 원하는 내러티브에 따라 선택한 문장일 뿐이다.   실제로 '1 더하기 1은 2'라는 예외가 불가능한 매우 단순한 수학도 애플이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애플은 오히려 이런 경험적 부조화를 적극 활용하는데, 많은 이가 이런 예외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애플은 항상 대안을 함께 고려했다 애플은 에너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사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에너지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데, 재사용가능한 원료, 배터리와 전력 송전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맥세이프에도 에너지 기술에 대한 애플의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수년간 무선 에너지에도 투자해 왔다. 물론 에어파워(AirPower)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공개했다가 제품 개발을 중단한 사례도 있지만, 이렇게 연구가 한계에 부딪힌 것은 당시의 기술이 매스 마켓 제품에서 필요로 하는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에어파워의 실패가 곧 애플이 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을 중단한다는 의미인 것은 아니다. 연간 210억 달러에 달하는 애플의 대규모 R&D 투자의 하나로 에너지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애플 연구진이 일반 소비자 전자기기 시장을 겨낭한 모든 가능성을 계속해서 검토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장단거리 무선 충전과 다른 자기유도 충전을 개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논리를 애플 카(Apple Car)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애플 카를 놓고 이미 중단했거나 새로 시작했거나 혹은 연기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애플 카가 2025년이면 도로를 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이어 기존 일정이 연기됐다는 다른 보도가 나왔다. 매우 혼...

애플 2021.12.01

애플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 “외부 세력ⅹ가속화”

애플의 ‘우리 방식을 따르거나 아니면 떠나라’는 식의 접근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앱스토어 약관과 제품 디자인, 색상 등 거의 모든 사항에 적용되는 이런 접근 방식은 위원회가 애플의 디자인에 관여해봤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분명히 장점이지만, 한편으로는 거래 상대를 실망시키는 아집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철학은 애플이 변화가 필요한 경우에도 관행을 고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혁신은 결국 애플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다. 기술 시장에서 얻은 명예에 안주하면 성공하기 힘든 법이다. 변화는 때때로 회사 내부 인력이 아닌, 외부 세력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최근 애플은 이전 정책과 상반되는 깜짝 놀랄 만한 역행을 많이 했다. 이런 역행이 항상 선한 의도로 행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이 어떤 안 좋은 상황에서도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애플의 기존 앱스토어 정책에 대해 그동안 소비자보다도 개발자가 많은 좌절감을 느꼈다. 최근 애플과 에픽 게임즈(Epic Games) 간의 소송은 애플의 승리로 끝났다. 애플은 인앱 결제 외 개발자가 구매 메커니즘을 유도하는 외부 링크 및 전화번호를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금지하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만 패소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의 조사가 종료된 후, 애플은 앱스토어 운영에 있어 어느 정도 양보하기로 합의했다. 애플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와 도출한 합의에 따라 기존에는 앱스토어 규정에 벗어났던, 콘텐츠 구독 앱에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링크를 포함하는 것을 허용한다. 더 나아가, 이번 정책 변경은 일본에 국한되지 않고 내년부터 전 세계에 확대 적용될 것이다. 물론 단 하나의 인앱 링크만 허용하고, 가이드라인의 요구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플의 결정이 매우 관대하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애플은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를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애플의 정책 변경은 여전히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 이익을 줄 수 ...

iOS 애플 앱스토어 2021.11.29

애플, ‘페가수스 배후 의심’ NSO 그룹 상대로 소송 제기

애플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안 업체 NSO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SO 그룹은 애플 기기의 취약점을 악용해 페가수스 악성코드로 탈취 공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과 함께 애플은 NSO 그룹이 애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영구히 금지해달라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페가수스 악성코드는 지난 7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워싱턴 포스트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노린 악성코드가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고 보도했다. 시티즌 랩(Citizen Lab), 포비든 스토리(Forbidden Stories),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를 비롯한 비영리 조직 및 인권 단체의 조사 결과, 페가수스라는 군사용 악성코드가 “언론인, 인권 활동가, 기업 경영진, 살해당한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와 관련된 여성 2명”의 휴대폰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사용자가 페가수스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극히 낮았지만, 애플은 즉시 iOS 14.7.1 업데이트를 배포하며 취약점을 해결했다. 애플은 NSO 그룹이 “정부의 지원으로 고도의 표적 악성코드로 피해자를 감시하는 정교한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연방 및 주법에 명백한 위협이 된다”라며 NSO 그룹에 배상을 요구했다. 또한 애플은 소송으로 받게 되는 배상금과 함께 1,000만 달러를 ‘사이버 감시 연구 및 옹호’ 전문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시티즌 랩에 위협 인텔리전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지원을 무료로 제공해 독자적인 연구 목표를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이 분야에서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다른 단체에도 동일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페가수스 NSO그룹 애플 2021.11.24

글로벌 칼럼 | 혁신보다 중요한 애플 사용자 경험, 언제 정교해질까

애플의 가장 뛰어난 역량은 기술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다. 최근 몇 년만 보더라도, 인상적인 카메라 기능, 세계적 수준의 태블릿, 놀라운 프로세서, 기타 많은 것이 애플의 손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기술 최첨단에 서 있어야만 할 때 직면하는 도전 과제가 한 가지 있다. 새로운 기술과 기존 기술이 함께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변화의 대가로 희생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한 해에 10여 개의 새 기능을 추가해야 할 때는 기존 기능의 버그를 없애고 신뢰성을 향상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모든 사용자가 몇 차례씩은 문제를 경험했다. 일부는 간단한 문제지만, 바로잡기가 까다로운 문제도 있다. 장치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몇 가지 문제는 수 년 동안 골치를 썩이는 일도 있다. 애플 경험과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랫동안 잘 작동한다는 점이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고르지 못한 분배 공상과학 소설가인 윌리엄 깁슨은 “미래는 이미 펼쳐져 있지만, 다만 균등하게 펼쳐지지 않았을 뿐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깁슨의 명언은 애플 기술이 저렴하지 않게 느껴지는 사회 경제적 계급에도 적용된다. 동시에 지리적으로도 체감된다(지역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각기 다르다). 물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애플이 언어 현지화를 우선시하지 않은 몇몇 지역의 법과 규제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기능이 늦게 배포되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지난 해 iOS 14의 지도 앱에 자전거 길 찾기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 본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몇몇 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 기능이 배포돼 있다. 다른 지역에서 지역 자전거 도로를 찾으려면 여전히 구글 지도를 이용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올해 새로 도입된 증강 현실 도보 이동 길 찾기 기능도 캘리포니아 주 소수 도시, 뉴욕 시, 런던 등 일부 지역에서만 지원된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언...

애플 2021.11.24

글로벌 칼럼 | 애플의 '사무실 복귀' 연기와 안전하게 만나는 방법

애플이 사무실 전면 복귀 시점을 다시 연기했다. 이번엔 내년 2월 1일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이마저도 낙관적인 일정인 것처럼 보인다.   애플 CEO 팀 쿡은 최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내년 2월 1일에나 사무실 복귀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직원들이 1주일에 3일, 월, 화, 목요일에 출근하는 방안을 선호한다. 올해 큰 성과를 거뒀던 하이브리드 워크 방식을 도입할지 계속 테스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애플은 직원이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을 연 2주에서 4주로 늘렸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일부 직원은 매일 출근을 원칙으로 하고, 또 일부는 기존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2021년 6월을 사무실 전면 복귀를 계획했다. 이후 9월로 한차례 연기했고 가장 최근에는 2022년 1월로 미뤘다. 애플은 아직 직원에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직원이 2년간의 원격 근무 이후의 삶을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기업이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른다 '대퇴직시대(Great Resignation)'에 대한 기업의 고민에서 애플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시대착오적인 관리 방법론과 '원하는 장소와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문화 사이의 거대한 차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후자는 팬데믹 이후 사용자와 노동자 간의 담론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YOD를 둘러싼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논의에서는 항상 노동자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이번 팬데믹 상황 역시 대부분의 경우 원격 근무가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렇다면 문제는 간단하다. 기업 문화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직원을 이어줄 새로운 방법을 찾으면 된다.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원 대부분이 매우 숙련도가 높고 새로 채용하기 힘든 인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격 근무 허용 시간을 늘린 애플의 이번 결정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

애플 펜데믹 사무실복귀 2021.11.24

내키지 않는 변화도 혁신일까? 최근 애플의 2가지 태세 전환

‘우리 방식을 따르거나 아니면 떠나라’는 식의 애플 접근은 종종 많은 비난을 받는다. 앱 스토어 약관, 제품 디자인, 색상 등 거의 모든 경우에 애플은 저 기조를 유지한다. 물론 장점도 확실하지만(전문가가 아닌 고위 임원이 디자인에 참여할 때의 결과물은 대부분 매우 별로다), 애플과 협력해야 하는 다른 조직 입장에는 다소 당혹스러울 정도의 완고함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렇다고 애플이 필요한 변화를 꺼리는 기업이라는 뜻은 아니다. 결국 혁신은 애플의 오랜 상징이고, 특히 IT 세계에서 자기 자리에 안주하는 기업이 오랫동안 성공가도를 달리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그 혁신이나 변화가 애플 내부 인력이 아니라 외적 압력에서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 문제다. 최근 애플은 여러 가지 정책 역행을 취하면서 큰 놀라움을 안겼다. 모든 결정의 기반에 항상 선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도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잘못을 정정하기도 한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질질 끌고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더라도 어쩌면 무언가가 개선될 수도 있다.     체인을 잇는 연결 고리 앱 스토어 수수료 문제로 많은 개발자가 좌절했지만,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최근 애플 대 에픽 소송의 향방은 애플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애플이 잃은 것도 사실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본 공정위의 조사 후 애플은 이미 앱 스토어 운영에서 수수료 일부를 양보했다. 조사 후 애플은 콘텐츠 열람에 구독이나 가입 요금이 필요한 앱에 웹 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행동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 이전까지는 앱 스토어 약관에 위배되는 행동이었다. 변경 사항은 내년부터 일본 외의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인 앱 링크에만 적용되는 결정이므로 아주 전향적이라고는 할 수 없고, 규제 기관의 추가 조사를 회피하려는 것이 주요 동기였지만 결국은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모두 유익한 긍정적인 변화다. 웬만한 국가 예산보다 재정이 넉넉한 애플의 사업 관행을 규제 기관들이 바꿀 수 있다는 증거이기...

맥북프로 애플케어 애플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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