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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SAM 탐지 기능 연내 출시 불투명…"사이트 내 언급 사라져"

Michael Simon  | Macworld 2021.12.16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 사진을 스캔해 아동 성 착취물(CSAM)일 가능성이 있는 이미지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발표한 것은 올해 초다. 사전 검열이라는 반론이 꾸준히 제기된 이후 2021년 후반으로 기능 적용을 미뤘다. 아마도 서비스 개시일이 한 차례 더 미뤄진 모양이다.

IOS 15.2에서 아동 안전 조치에 필요한 메시지 요소를 공개한 며칠 후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CSAM 탐지 기술 언급이 모두 사라졌다. 맥루머는 아동 안전과 관련된 웹 페이지가 메시지 기능의 커뮤니케이션 안전 지원 페이지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CSAM 기능 적용이 연기된 것이지 취소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2021년 연내였던 당초 일정이 어긋난 것만은 확실하다.
 
ⓒ IDG

애플 CSAM 탐지 기술은 발표되자마자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애플은 사용자 아이폰의 이미지를 스캔해 미국 국립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인식가능한 해시를 찾은 후 CSAM 해시 목록과 비교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 일치할 경우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해 애플에서 검토하고 성 착취물일 경우 업로더를 기관에 신고한다.

반대론자는 다른 용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정부가 정책에 반하는 이미지를 검열하는 유사 프로세스를 개발하라고 압력을 넣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진이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되기 전에는 스캔 결과가 전송되지 않아도 아이폰 자체에서 스캔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애플은 IOS 15.2에서 나체가 포함된 사진을 받거나 보낼 때 어린이와 부모에게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 기능을 출시했다. 당초 계획된 기능이다. CSAM과는 달리 이 기능은 기본으로 비활성화되어 있고 부모 사용자는 가족 공유 형태로 선택해야 한다. 시리와 검색 기능에서 CSAM 탐색을 수행할 때에도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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