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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청, '아이패드 미니' 상표 등록 거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4.02
미국 특허청(USPTO)이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상표등록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블릿 크기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표등록이 좌절된 것은 지난 1월 25일이었으나 최근에야 일부 언론 보도을 통해 알려졌다. 
 
아이패드 미니는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가격은 329달러부터 시작하며 11월초부터 실제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11월 15일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미국 특허청은 상표등록을 거절한 것에 대해 "단어는 그저 제품을 단순하게 설명할 뿐"이라며 "즉 작은 크기의 휴대용 태블릿 컴퓨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다른 신청에 대해서도 '미니'는 단지 작은 크기로 생산해 판매하는 상품을 위한 용어라는 이유로 등록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용어가 상품의 특징이나 기능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므로 상표등록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상표등록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아니다. 애플은 오는 7월 24일까지 왜 '아이패드 미니' 상표를 등록해야 하는지에 대한 반론을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 애플이 지난 2010년 3월 후지쯔로부터 상표권을 구입해 미국 특허청이 상표로 등록했다. 당시 구입비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여러 나라에 아이패드를 상표로 등록했다. 애플은 해외에서 상표 관련해 여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여름 불거진 중국내 상표권 분쟁으로 결국 중국업체인 프로뷰(Proviews)에 60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애플 제품 중 '아이패드 미니' 외에 '미니'라는 용어가 포함된 또다른은 맥 미니가 유일하다. 모니터와 키보드 없이 판매되는 소형 데스크톱이다. 그러나 이 제품 역시 미국 특허청은 물론 애플 웹 사이트의 상표 등록 목록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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