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계와 계정계에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완료한 롯데카드

 | IBM 2021.03.15
ⓒ Getty Images Bank

롯데카드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부분의 금융 기관이 IaaS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때, 롯데카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PaaS 기반 로드맵을 실행에 옮겼다. 롯데카드는 2018년 채널계를 시작으로 2021년 계정계까지 컨테이너 기반 PaaS 환경을 구축했다. 
 

신생업체 못지않은 민첩성 확보를 위한 선택 ‘MSA' 

롯데카드가 PaaS 여정에 남들보다 빨리 뛰어든 이유는 디지털 중심의 시장 재편 속에서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금융 서비스는 더 쉽고, 안전하고, 편리한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이다. 핀테크 신생업체부터 거대 플랫폼 사업자까지, 지금껏 없던 사용자 경험을 앞세우면서 금융 서비스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롯데카드는 시장의 변화와 높아진 사용자 눈높이에 적응하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빨리 서비스로 만들어 배포하고, 사용자 경험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전략 하에서 2018년 MSA로 가는 교두보인 컨테이너 기반 PaaS 구축을 시작했다.
 

IBM을 동반자로 클라우드 여정 시작 

롯데카드의 클라우드 여정 동반자는 IBM이다. 롯데카드는 두 가지 이유로 IBM과 손을 잡았다. 하나는 카드사 업무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다. 클라우드 전환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시스템을 업무와 서비스 차질 없이 현대화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 롯데카드도 카드사 업무 환경과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환경을 분석해 클라우드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 

두 번째는 기술이다. 카드사의 과거와 현재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는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길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동반자가 필요했다. IBM은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였고, 롯데카드는 채널계를 시작으로 계정계까지 PaaS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IBM과 함께하고 있다. 
 

IBM과 Red Hat의 시너지 

롯데카드의 PaaS 환경은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fit)로 구축되었다. 오픈시프트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 오픈소스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롯데카드는 안정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한 오픈소스 기술을 원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오픈소스 기술은 이점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보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오픈시프트는 롯데카드의 요구에 딱 맞는 플랫폼이다. 먼저 오픈시프트는 한국에 플랫폼 구축과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할 인력 기반이 탄탄하다. 

다음으로 IBM과 레드햇의 합병으로 롯데카드는 오픈시프트를 중심으로 카드사 비즈니스에 필요한 요소를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데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 수월해졌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오픈시프트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인 보안을 IBM 가이드라인에 맞춰 강화하였다. 카드사의 경우 ISO27001, PCI DSS 같은 보안 가이드라인을 따르는데, 이들 지침에 클라우드 보안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롯데카드는 규제 준수가 민감한 금융 비즈니스를 고려해 IBM과 함께 컨테이너 보안과 함께 향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까지 고려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였다. 
 

민첩하고 유연한 플랫폼 시대 열어 

롯데카드는 매우 안정적으로 컨테이너 마이그레이션에 성공한 사례다. 롯데카드는 단순히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컨테이너로 옮기는 것을 넘어 데브옵스 파이프라인 상에서 개발, 배포, 운영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까지 전환 목표로 삼았다. 

기존 환경 마이그레이션의 경우 하이브리드를 전제로 작업이 이루어졌다. 모든 것이 컨테이너에 적합하지는 않다 보니 베어메탈, 가상 머신, 컨테이너를 모두 수용하는 식으로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세운 것이다. 롯데카드는 IBM과 논의하여 워크로드 특성과 요구 조건에 따라 전환 전략을 세웠고, 컨테이너화가 가능한 대상 중 기존에 유닉스에서 운영하던 것은 먼저 리눅스로 운영체제를 바꾼 후 마이그레이션했다. 그 후 PaaS로 바꿀 때는 라이선스 문제가 있거나, 신규 개발이 필요한 것을 사전에 가려내 문제를 해결했다. 보안은 앞서 언급한대로 IBM과 함께 PaaS를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새로 잡아 적용했다.
 
ⓒ IBM

한편, 마이그레이션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던 용량 산정의 경우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상에서 유연한 스케일 아웃이 가능한 구조로 아키텍처를 잡는 한편, 각 POD 용량은 워크로드 특성을 고려해 사이징 기준을 잡았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사회·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유연히 대응

2021년 현재 대한민국 금융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이라는 변화 앞에 서 있다. 그리고 지금껏 없던 비대면 채널의 폭발적인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남다른 선구안으로 PaaS 전환을 서두른 덕에 변화에 매우 유연히 대응하고 있다. 가령 2018년 PaaS 구축 후 서비스를 시작한 ‘롯데카드 라이프 앱’은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인 비대면 채널 유입량 증가를 유연하게 처리하였다. 2018년 앱을 선보인 후에도 인공지능 챗봇, 핀테크 등의 부가 서비스를 하나씩 추가해나간 덕에 비대면 채널 이용에 대한 고객 편의와 만족 역시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런 디지털 경쟁력은 계정계 PaaS 전환이 완료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계정계 시스템을 컨테이너 환경으로 옮기면서 고객, 운영, 매출, 채권, 회계, 상품 등의 워크로드를 세분화하여 유연성을 높였다. 각 업무를 세부 기능 단위로 나뉘어 컨테이너화를 추진한 결과로 계정계 시스템 전반의 유연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에 따라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사용자 경험 제공이 가능해졌다. 

롯데카드의 여정에는 IBM이라는 파트너가 있었다. 롯데카드는 IBM과 함께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웹, 백엔드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PaaS 전환을 마쳤고,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변한 사회·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도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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