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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빨리’ 구글, 최신 넥서스 서둘러 발표

Derek Walter | PCWorld 2014.10.15
구글은 애플보다 하루 앞서 자사의 최신 플래그십 제품인 넥서스 6 스마트폰과 넥서스 9 태블릿,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L을 공개한다.

포브스(Forbes)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공식 기자 회견 대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웹페이지와 유튜브 동영상만으로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L’이 어떤 디저트 이름의 약자인지도 곧 알 수 있게 된다. 세간에서는 ‘L’이 ‘막대사탕(Lollipop)’ 또는 ‘감초(Licorice)’라고 예측하고 있다.

BGR는 구글 조형물 제작자가 ‘감초’를 언급한 게시물을 게재해 비밀을 노출했다고 보도했는데, 지난 14일 구글 개발자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L 디버깅 스크린샷에서 막대사탕 아이콘이 발견되면서, ‘막대사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힘이 실리고 있다.

HTC 넥서스 9는 넥서스 7의 성능을 넘어서,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넥서스 9에는 8.9인치 디스플레이와 2048×1440(281 ppi) 해상도, 64비트 테그라 k1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에는 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HTC 원(One) 스마트폰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넥서스 9에는 메탈 대신 알루미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 정보에 따르면 넥서스 7과 비슷한 무광택 플라스틱으로 마감됐다.

16GB는 42만 5,000원, LTE가 지원되는 32GB는 53만 1,000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6의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넥서스 5를 기준으로 예측한다면 16GB는 37만 2,000원, 32GB는 42만 5,000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드로이드 L의 정식 배포 시기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구글은 플래그십 제품인 넥서스 기기에 친화적인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배포한 바 있다. 그래서 넥서스 5와 넥서스 7 구매자들은 바로 최신 운영체제를 이용할 수 있으나, 대다수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통신사와 제조업체가 최신 펌웨어를 배치하고, 테스트를 거쳐 배포하기까지 몇 주에서 몇 개월 정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이번 최신 운영체제는 조만간에 접할 수 있는 공산이 크다. 모토로라는 최신 운영체제를 재빠르게 배포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 LG, HTC도 이른 시일 내로 최신 운영체제 패치 파일을 제공한다고 나섰다. 다음 비디오에서는 갤럭시 S5에 탑재한 안드로이드 L의 초기 버전을 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5.0에 이름 붙여진 ‘L’의 디저트를 고대한다는 내용의 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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