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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HP 엘리트 폴리오, 가격과 휴대성의 최고 조합

Mark Hachman | PCWorld 2021.08.10
투인원 노트북인 HP 엘리트 폴리오(HP Elite Folio)는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선명한 디스플레이, 4G/5G,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동성에 있어서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임에 분명하다.

단, 이 제품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cx Gen 2 5G 프로세서에 대해 알아둘 것이 있다. 성능은 여전히 최신형 AMD 라이젠 또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비할 바가 못되고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엘리트 폴리오가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런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HP 엘리트 폴리오의 기본특징

HP의 엘리트 폴리오는 HP 홈페이지(HP.com)에서 1,889달러에 8GB RAM/16GB SSD의 고정된 구성으로 구매하거나 1,895.04달러부터 시작되는 구성 변경이 가능한 옵션으로 살 수 있다. 첫 번째 옵션은 배송 준비 상태로 나오지만 구성 가능한 옵션을 선택하면 '이 플랫폼은 제작에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구성 요소의 가용성에 따라서 배송 일자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배송 일자가 10월 7일로 바뀐다. 아마존에서 다른 구성제품은 1,949.95달러에 팔리고 있다.
 
HP의 엘리트 폴리오는 전통적인 데스크톱을 보다 지향한다. © Mark Hachman / IDG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cx Gen 2 5G
  • 디스플레이: 13.3인치(1920×1280) IPS 터치, 400니트
  • 메모리: 8GB/16GB LPDDR4x-4266(이번에 리뷰한 제품은 16GB)
  • 스토리지: 128GB/256GB/512GB PCIe NVMe SSD(이번에 테스트한 제품은 512GB)
  • 그래픽: 아드레노 690
  • 포트: 2 USB-C 5Gbps(디스플레이포트 1.4, USB PD)
  • 보안: 윈도우 헬로
  • 카메라: 720p(전면, 윈도우 헬로)
  • 배터리: 46Wh, 47.6Wh(이번에 테스트한 제품은 47.6Wh)
  • 무선: 8021.11ac(2×2 MIMO), 블루투스 5, 스냅드래곤 X20 LTE Cat 16
  • 운영체제: 윈도우 10 홈/프로(이번에 테스트한 제품은 윈도우 10 홈)
  • 크기: 29.9×22.9×1.6cm
  • 무게: 1.3kg pounds (어댑터 포함시 1.6kg)
  • 색상: 블랙

엘리트 폴리오의 퀄컴 스냅드래곤 8cx Gen 2 5G는 서피스 프로 X와 레노버 플렉스 5G 내부에 사용된 맞춤형 ARM 칩을 모방한 프로세서다. 그러나 이들 태블릿은 스냅드래곤 8cx의 약간 이전 버전인 Gen 1을 사용했다.  
 
HP 엘리트 폴리오의 외부표면은 ‘비건(Vegan) 가죽’이다. © Mark Hachman / IDG

이 ARM 칩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전통적으로 ARM 칩은 인텔 코어 또는 AMD 라이젠 칩보다 실행 속도가 느렸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기존 x86 명령을 에뮬레이트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이티브 ARM 코드 또는 웹을 통해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물론 엘리트 폴리오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노트북은 무엇보다 오피스 또는 웹 검색용에 최적화된 기기다.

엘리트 폴리오는 2019년형 스펙터 폴리오와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외관상 큰 차이가 하나 있다. 스펙터 폴리오가 실제 가죽 외피를 사용한 반면, 엘리트 폴리오는 ‘비건 가죽’(폴리우레탄에 화려한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으로 감싸져 있다. 이 소재는 동물 친화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내부적으로는 키보드 데크가 더 전통적인 플라스틱 재질로 바뀐 것도 특징이다.
 
이 비공식적인 ‘프레젠테이션’ 모드는 엘리트 폴리오가 탈부착이 가능한 윈도우 태블릿에 대한 정의와 더 전통적인 디자인을 어떻게 아우르지 보여준다. © Mark Hachman / IDG

저전력 스냅드래곤 칩 덕분에 팬 없이도 폴리오 성능을 완전히 누릴 수 있다. 대신 불편한 온도까지는 아니지만 CPU가 화면 하단에서 뿜어내는 온기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HP 엘리트 폴리오의 디스플레이는 만족스럽다. 리뷰 과정에서 컬러미터로 측정한 바에 따르면, 어도비 RGB의 74%와 sRGB의 75%에 불과하지만, 선명한 색상으로 SRGB 컬러 전반을 99% 커버한다. 만약 야외에서 밝은 햇빛 아래서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 이들을 위해 엘리트 폴리오는 2가지 밝기 디스플레이 옵션을 지원한다. 최대 밝기 400니트의 기본 모델과 1,000니트의 고급사양 옵션이다. 물론, 디스플레이 밝기를 높이면 통합형 46Wh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된다. 
 
USB-C 포트는 본체의 양쪽에 있다. © Mark Hachman / IDG

엘리트 폴리오는 펜 보관함에 SIM 슬롯을 통해 4G LTE 기능을 지원한다. HP는 향후 5G 옵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포트가 많지 않다. 2개의 USB-C(썬더볼트 아님)가 본체 양쪽에 하나씩 있다. 썬더볼트 도크에 연결해 하나의 외장 4K 디스플레이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생산성에 필요한 요건을 지원한다.
 

입력 경험

HP는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편안한 키보드를 제공했지만, 엘리트 폴리오에서는 예외다. 키는 강하게 튀어오르는 편인데, (1.3mm의) 얕은 길이로는 강력하게 누르는 사람들보다는 부드럽게 타이핑하는 사람에 더 적합하다. 레이아웃은 상당히 표준적이며, 좁게 늘어선 기능 키가 맨 위에 있고 십자 모양 커서 키가 오른쪽 아래에 있다. F2 키에는 부가적인 기능이 전혀 없는데, 다소 이례적인 배치였다.
 
HP 엘리트 폴리오 키보드는 얕지만 넓은 키감을 제공한다. © Mark Hachman / IDG

엘리트 폴리오 트랙패드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유리 같이 광택 있는 매끄러운 재질이다. 윈도우에서는 이를 '프리시전(Precision)' 터치패드로 분류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우가 드라이버를 관리하고 제스처를 추가하며 계속 기능을 개선하는 제품이라는 의미다. 트랙패드의 가장 상단까지 클릭할 수 있다.

HP의 엘리트 폴리오는 PC 디스플레이 베젤 상단에 720p 웹캠이 장착돼 있다. 평균적인 곡률과 컬러 밸런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1년 이상 재택근무가 이어졌는데도 HP가 최소한의 프리미엄 사양인 1080p 웹캠을 탑재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엘리트 폴리오는 슬라이딩 웹캠 셔터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크린 상단의 거친 플라스틱 융기 위로 손가락이나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셔터를 수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경쟁사인 레노버는 씽크패드에서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데, 작고 빨간 불투명한 패널로 셔터가 닫혀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HP는 이를 사선이 그어진 흰색 점으로 대체했는데, 레노버 제품과 달리 오픈 셔터와 잘 구별되지 않는다.
 
슬라이딩 웹캠 셔터는 좋은 기능이지만, 멀리서는 웹캠이 열려있는지 닫혀있는지 구분하기 어렵지다. © Mark Hachman / IDG

HP 엘리트 폴리오의 오디오는 손목 받침대에 장착된 스피커와 키보드 중간쯤에 위쪽을 향해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나온다. 조용하거나 약간 소음이 있는 실내를 채우기에는 충분한 음량이다. 뱅엔올룹슨이 튜닝했는데, 중간 음역대와 고음역대를 능숙하게 채워주지만 저음은 크게 매력이 없다. 리뷰 과정에서 윈도우 기본값 외에 다른 오디오 컨트롤은 찾지 못했다.  

엘리트 폴리오가 내세우는 기능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X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납하 수 있는 2.5인치 와콤 AES 2.0 펜이다. ARM으로 구동되는 또 다른 기기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X는 펜 꽂는 곳을 숨겼지만 엘리트 폴리오는 이를 노출해 펜을 더 자주 사용하도록 자극한다.
 
엘리트 폴리오 펜의 끝부분에는 약간 움푹 들어간 버튼이 있고, 중간에는 더 일반적인 단추가 있다. © Mark Hachman / IDG

필자는 전반적으로 서피스 프로 X의 잉킹 경험을 선호한다. 서피스 펜은 납작한 엘리트 폴리오 펜보다 조금 더 두껍고 둥글어서 손에 쥐기에 더 편하다. 서피스 프로 X의 지지대는 태블릿을 뒤로 젖혀 필기하기 편하게 다양한 각도로 조절 수 있다. HP 펜의 하단 버튼은 불편하다. 펜 끝과 나란히 배열돼 누르기가 더 어렵다(손잡이 중간쯤에 또 다른 버튼도 있다). 또한, 펜으로 입력하다 보면 눈에 띄게 지연이 발생한다. HP의 자체 구성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두 버튼 모두 원하는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폴리오의 펜은 충전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펜을 꽂이에 다시 넣으면 충전이 시작된다. 서피스 프로 X와 마찬가지로 자성을 띤 꽂이는 펜을 자동으로 세로 방향으로 회전시켜 펜의 충전부위를 꽂이의 접점에 맞춘다. 펜을 한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고, 30분만 충전해도 30시간 동안 사용하거나 10시간 동안 대기상태로 유지된다. HP는 이 펜꽂이에 SIM 트레이 공간도 두고 있다. 
 

HP 엘리트 폴리오의 성능  

이제 ARM과 스냅드래곤으로 구동되는 노트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엘리트 폴리오는 32비트 및 64비트 ARM 프로세서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기본 엣지 브라우저, 기존 오피스(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게임은 실행할 수 없다. 스냅드래곤 8cx Gen 2 5G는 인텔 코어와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X86 명령 세트용 32비트 앱을 에뮬레이트하거나 변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립형 앱은 20년 동안 PC 표준이었던 64비트 X86 프로세서용으로 만들어졌다. 즉, 엘리트 폴리오에서는 예전에는 당연하게 사용했던 유틸리티, VPN 또는 일부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벤치마크를 하면서 x64 호환성을 일부러 켜놓아도 시네벤치(Cinebench) 같은 오래된 테스트를 모두 완료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런 64비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이다.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가입해 최신 버전의 데브 채널(Dev Channel)을 선택한 후 64비트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것은 현재 ARM PC가 64비트 x86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윈도우 11도 함께 제공된다. 2021년 8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의 x64 앱 호환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경우에 따라 독립 실행형 앱을 복제하는 웹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피스 및 웹 브라우징, 스트리밍 미디어와 같이 엘리트 폴리오에서 처리하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사용 가능한 네이티브 ARM으로 구동되는 앱이 제대로 작동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훌루 모두 ARM용 윈도우를 지원한다. 예외는 64비트 X86 프로세서 전용으로 인코딩된 디즈니+다. 엘리트 폴리오에서 디즈니+ 영화를 즐기려면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이제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자. 얼핏 보면 엘리트 폴리오가 느려 보이지만, 웹 브라우징과 오피스는 더 강력한 X86 기기에서처럼 빠르게 느껴진다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우저 성능은 엘리트 폴리오가 가진 충분한 CPU와 시스템 메모리에 의해 좌우된다. 선택한 아무 브라우저나 32비트 버전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번 리뷰에서는 두 번째 동영상을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하면서도 통상적인 4K 비디오를 60Hz에서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1만 개 프레임 중 6개를 놓쳤으니 훌륭하다).

또한 이번 성능 벤치마크 결과에는 윈도우 10의 네이티브 ARM 버전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한 HP 엘리트 폴리오의 이전 테스트 결과가 포함돼 있다. 테스트를 실행한 후 윈도우 인사이더 데브 채널을 통해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해 향후의 잠재력을 더 잘 이해하고 몇 가지 벤치마크를 더 실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예정인 윈도우 11을 포함해 x64 명령어를 에뮬레이트하는 성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X86 프로세서 간의 차이는 여전히 상당하지만 앞으로 더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PC마크 8의 크리에이티브 테스트는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웹 탐색 및 가벼운 게임뿐만 아니라 사진 및 비디오 편집 성능을 다룬다. 이전 세대 기기의 테스트 결과와 비교했다. 안타깝게도 이 테스트는 엘리트 폴리오와 스냅드래곤 8cx Gen 2가 이전 스냅드래곤 노트북보다 향상된 것은 분명하지만, 경쟁사의 코어 기반 노트북 또는 태블릿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HP의 엘리트 폴리오와 그 안에 담겨진 퀄컴 스냅드래곤 8cx Gen 2 5G 프로세서(빨간색 막대)는 삼성 갤럭시 북S(오렌지 막대)에 탑재된 전작 CPU보다는 약간 더 강력하다. © Mark Hachman / IDG
 
HP 엘리트 폴리오를 구매하려고 생각 중이라면 이는 고무적인 숫자다. 오피스 내의 일상적인 작업용으로 폴리오는 적절하게 작동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급형 서피스 고2 태블릿보다는 떨어진다. © Mark Hachman / IDG
 
WebXPRT 3은 웹 기반 작업을 수행하는 프로세서의 성능을 측정한다. 많은 노트북이 비슷하게 실행된다. © Mark Hachman / IDG
 
CPU 성능에서는 퀄컴 프로세서가 처진다. © Mark Hachman / IDG
 
이 트랜스코딩 테스트에서는 ARM 프로세서가 X86 프로세서를 따라가지 못한다. © Mark Hachman / IDG
 
퀄컴의 아드레노 GPU는 그래픽 테스트에서 항상 꽤 좋은 성능을 보였다. © Mark Hachman / IDG
 

HP 엘리트 폴리오를 구입해야 할까

HP 엘리트 폴리오의 남은 걸림돌은 가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X는 약간 느린 칩을 사용했고 배터리 수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HP 엘리트 폴리오의 절반에 불과하다. 1,400달러짜리 LG 그램과 같은 14인치 노트북도 배터리 수명은 다소 떨어지지만 더 저렴하고 가볍고 빠르다. 현재 얇고 가벼운 노트북 부문의 챔피언은 HP 스펙터 x360 141Q881AV로, 태블릿 모드로 접히는 대체모델이 1,200~1,400달러 사이다. 

따라서 1,629달러부터 시작하는 엘리트 폴리오를 구매하기 전에 어떤 용도로 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디자인이 독특한가? 무게와 날씬한 정도? 전일 배터리 수명과 연결성? 만약 후자의 요소가 우선이라면, 탁월한 델 래티튜드 9510이 정답이다. 무게가 450g 더 무겁지만, 4G/5G 옵션과 진정한 24시간 배터리 수명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가격은 1,599달러다. 현재 윈도우 태블릿 중 최고는 단연 마이크로소프트 프로 7+이다.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약 1,650달러) 엘리트 폴리오보다 훨씬 빠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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