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첫눈에 보이는 5가지 특징

Susie Ochs | Macworld 2015.11.16
아이패드 프로는 며칠 만에 리뷰를 마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새로운 제품군, 완전히 새롭게 개선된 제품군이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이패드를 이용해 왔으며, 아이패드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일과 설치할 수 있는 앱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는 워크플로우에 변화를 가져왔다.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더 능률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이상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해 본 후 정식 리뷰를 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에 적응한 후, 맥과 비교했을 때 장, 단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장지를 뜯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자들과 공유할 몇 가지를 발견했다. 이에 아이패드 프로를 몇 시간 동안 처음 접하고 느낀 점 다섯 가지를 먼저 소개한다.

1. 화면 공간 낭비
애플은 2007년 처음으로 아이폰을 발표한 후 유지해 온 '사각형 아이콘 그리드' 개념을 재고해야 한다. 내 아이패드 프로에는 32개 앱이 설치되어 있었다. 홈 화면 하단에 4개, 첫 페이지(홈 페이지)에 16개, 두 번째 페이지에 12개 아이콘이 있었다. 아이콘은 내 엄지 손가락보다 컸다. 또 아이콘 사이의 간격도 넓었다. 검지와 중지가 들어갈 정도이다. 세로 모드에서는 4개 아이콘이 5줄로 배열된다. 여기에 홈 화면 하단에 위치한 아이콘들이 추가된다. 가로 모드에서는 5개 아이콘이 4줄로 배열된다. 홈 화면 하단에는 최대 6개의 아이콘을 배열할 수 있다. 아이콘이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이콘 크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홈 화면의 아이콘 사이에는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다.

아이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선택지'가 생겼다. 아이폰 6, 6 플러스, 6s, 6s 플러스는 2개 디스플레이 모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텍스트와 아이콘 등 모든 요소가 커지는 줌(확대) 모드, 아이콘 크기가 화면이 작은 아이폰과 동일해 더 많은 아이콘을 배열할 수 있는 스탠다드(일반) 모드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6s의 세로 모드에서 (홈 화면 하단을 제외하고)4개 아이콘을 6줄로 배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2.9인치인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4개 아이콘을 5줄로만 배열할 수 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

아이폰 홈 화면에는 아이패드 프로의 홈 화면보다 4개의 아이콘을 더 넣을 수 있다.

애플은 iOS의 앱 배열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채택한 방식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를 공개적으로 찬양할 수 없으니, 맥과 같은 레이아웃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말하겠다. 홈 화면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과 폴더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탭이나 스와이프 동작을 이용해 확장시켜 접근할 수 있는 상자에 집어넣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2. 아름다운 큰 화면
홈 화면만 들여다 보는 아이패드 사용자는 없다. 아이패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앱이다. 앱을 열자마자 커진 화면 크기에 만족을 했다. 메일, 지도, 뉴스, 캘린더, 사진, 페이스 타임, 심지어는 앱 스토어도 화면 크기가 커진 것이 큰 장점이었다.

뉴스 앱은 특히 커다란 아이패드 프로 화면에 어울린다. 여전히 아이폰의 작은 화면에서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필자는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이다. 키보드가 필요 없는 일은 아이폰, 키보드가 필요한 일은 맥북 에어(MacBook Air)를 이용하는 때가 많다. 아이패드 미니는 게임, 온라인 쇼핑, 비디오 시청 등을 위한 '보너스' 장치이다. 사실 화면이 커지고 성능이 높아진 아이패드에 큰 장점이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키보드가 화면의 1/3을 차지했음에도 콘텐츠 공간이 넉넉했다. 다른 리뷰어들과 마찬가지로 리뷰를 하는 동안에는 아이패드 프로를 작업용 장치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첫 몇 시간을 사용한 즉시, 한 번에 앱을 하나밖에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해 훨씬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이패드 미니 2를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아이패드 프로 위에 얹어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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