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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델 XPS 12 컨버터블 터치 "노트북과 태블릿의 만남"

Melanie Pinola | PCWorld 2012.11.12
터치를 모든 조작이 가능한 윈도우 8의 출시와 함께 터치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십분 이용하는 혁신적인 휴대형 제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대표주자 중 하나인 델 XPS 12 컨버터블 터치 울트라북은 노트북을 덮으면서 12.5인치의 터치스크린 화면을 회전시켜 태블릿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XPS 12는 이 두 가지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해 낸다. 기능의 손실없는 고기능 노트북이자 편리한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자체에 전용 윈도우 버튼이 있어서 키보드가 없어질 때 손쉽게 윈도우 8의 모던 인터페이스(메트로 인터페이스)와 데스크톱 간을 전환할 수 있다.


 
고품질 하드웨어와 인체 공학적 설계
하드웨어 전문가들은 XPS 12의 물리적인 사양에 살펴보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투여하게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로 덮혀 있으며, 프레임은 알루미늄에 위아래로 카본섬유를 사용했고, 키보드 데크는 마그네슘이다.
 
이런 첨단 재료를 사용했음에도 XPS 12는 상당히 두껍고 무겁다. 소형 노트북으로서 약 1.8Kg이란 무게는 일반적인 12.5인치는 물론 일부 13.3인치 노트북보다 무겁다. 여기에는 터치스크린 디지타이저도 한몫을 했을 것이며, 이중 일부는 회전 디스플레이를 위한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 때문일 것이다. 또한 고릴라 글래스 역시 무게를 더해준다.
 
XPS 12의 이런 두 가지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가격도 지불해야 한다. 보급형 테스트 제품은 128GB SSD에 코어 i5 프로세서, 4GB 메모리, HD 4000 그래픽에 1,200달러 선이다. 여기에 메모리와 SSD를 8GB, 256GB로 늘리고, 코어 i7 프로세서를 달면 가격은 1,700달러 선으로 올라간다. 노트북과 태블릿 두 가지를 얻는 것이기는 하지만, 냉소가들은 화면 회전하는 게 뭐 그리 비싸냐고 지적할 것이다.
 
인체공학적인 입력 장치는 XPS 12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치클릿 방식 키보드는 백 라이트가 있으며, 기대 이상으로 편안한 입력을 지원한다. 터치 패드의 반응 속도는 뛰어나지만, 필자에게는 의도치 않은 입력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터치패드는 눌러서 클릭을 할 수 있는데, 적당한 힘을 주기만 하면 된다.
 
성능
새로운 월드벤치 8의 점수를 월드벤치 7의 점수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XPS 12는 64점을 기록했고, 주관적으로는 상당히 빠른 느낌이었다. 물론 최신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해상도를 1366ⅹ768로 낮추어야 했다.
 
월드벤치 8 점수 64점은 PCWorld의 기준 시스템의 64% 성능이라는 의미이다. 기준 시스템은 데스크톱으로, 코어 i5 3570k, GTX 660 Ti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 하지만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 보면, 이전에 사용하던 기준 시스템은 67점, 소니 탭 20 올인원 PC는 40점을 기록했다.
 
개선된 배터리 테스트에서 XPS 12는 4시간 39분을 기록했는데, 새로운 테스트는 비디오 재생 대신 다소 가벼운 오피스 스크립트를 실행한다. 참고로 HP의 엔비 터치스마트 4는 4시간 7분을 기록했다.
 
12.5인치 디스플레이의 픽셀 집적도는 1920ⅹ1080으로 레티나급의 고해상도이며, 1080p 영화 감상에 부족함이 없었다. 반면에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오디오는 아주 작아서 헤드셋을 필요로 한다.
 
최소한의 확장성
XPS 12용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포트는 제하적이다. USB 3.0 포트가 두 개가 있으며, 작은 디스플레이 포트가 있어 추가 어댑터를 이용해 VGA와 HDMI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다. 헤드폰/헤드셋 잭을 제공하지만, 130만 화소 웹캠과 함께 마이크도 갖추고 있다. 유선 이더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결성도 좋다. 유선 이더넷을 위해서는 어댑터를 이용해 두 개뿐인 USB 포트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선 네트워크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3.0을 지원한다.
 
결론
델 XPS 12 컨버터블 터치 울트라북은 스마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별도의 태블릿이 필요없도록 해준다. 윈도우 8 태블릿을 필요로 한다면.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이는 앞으로 등장할 터치스크린 방식 노트북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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