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의 기대작 11선

AMD 터보 독 AMD는 '터보 독'이라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윈도우 8 하이브리드 PC에서 클럭 속도 및 여타 설정값을 모드에 맞춰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AMD의 차세대 테마시 APU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PC는 태블릿 모드에서는 배터리 동작 시간을, 노트북 모드에서는 성능을 최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차세대 AR-1450 시스템 온 칩에서만 터보 독 기술이 지원되지만, 향후 모든 AMD 태블릿 APU에 이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로드컴의 절전형 GPS 칩 브로드컴의 BCM47521 칩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배터리를 거의 소모하지 않고도 모든 형태의 위치 기반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비결은 독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다. 주 프로세서와 메모리에 작업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중반기께 등장할 전망이다.

캐노니컬 태블릿용 우분투 캐노니컬은 자사의 리눅스 기반 우분투 운영체제용 태블릿 UI를 선보였다. 6~20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대상으로 100~450ppi 해상도에 대응한다. 넥서스 4와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 이용자, 넥서스 7 및 넥서스 10 태블릿 이용자들은 현재 터치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이용해 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캐노니컬에 따르면 이를 탑재한 태블릿은 올해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HTC ONE 스마트폰 반전을 꾀하는 HTC의 야심작 스마트폰이다. 단단한 알루미늄 본체에 4.7인치 풀HD 화면을 탑재했다. 화면 밀집도는 468ppi에 달한다. 프로세서는 1.7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다. 최신 안드로이드 4.2 운영체제를 내장했으며 HTC 센스 UI도 최신 버전이다. 특히 홈 화면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타일 UI인 블링크피드가 돋보인다. 회사 측은 새롭게 디자인한 400만 화소 카메라가 더 선명한 화면과 깊은 색상을 표현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면 카메라는 210만 화소다.

LG 프라임 옵티머스 스마트폰 LG는 LTE 대중화를 기치로 옵티머스 F5와 F7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F5는 4.3인치 256ppi 화면, 1.2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1GB 램, 2,150mAh 배터리를 내장했다. F7은 4.7인치 312ppi 스크린, 듀얼 코어 1.5GHz 프로세서, 2GB 램, 2.450mAh 배터리,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메타이오 증강현실 반도체 증강현실 전문기업 메타이오는 지난 해 증강현실용 반도체를 개발하는데 매진했다. 그 결과 등장한 반도체 칩은 스마트폰 CPU와 결합돼 증강현실 작업을 처리해낸다. 회사 측은 속도 증가와 함께 전력 소모를 극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엔비디아 LTE 통합 신형 CPU 엔비디아가 저성능 모바일 기기용 신형 테크라 CPU '테그라 4i'를 발표했다. i500 LTE 모뎀과 결합된 이 칩은 저성능 ARM 코텍스 A9 코어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그라 4와 다르다. 회사 측은 저 작은 크기, 더 적은 전력 소모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엔비디아 임원은 ARM과의 공조를 통해 이 칩이 개발됐다면서, "단순한 A9 재개발품이 아닌, 크게 개선된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 갤럭시 노트 8.0 태블릿은 이번 MWC의 관심작 중 하나다. 루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젤리 빈 운영체제,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1,280 X 800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의 329달러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옵티머스 G 프로 저가형 F 시리즈와 함께 LG는 기함격 모델인 옵티머스 G 프로도 발표했다.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풍부한 색상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은 3,140mAh이며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7GHz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칩을 내장했다.

오페라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오페라가 신형 안드로이드 웹 브라우저를 시연한다. 회사 고유의 프레스토 렌더링 엔진 대신 널리 활용되는 오픈소스 웹킷 엔진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포켓린트는 지난 달 새로운 브라우저의 코드명이 아이스이며, 브라우저 기술을 최대한 숨기는 한편 제스처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SP 스마트폰 소니가 중급기 스마트폰 모델인 엑스페리아 SP를 공개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이 모델의 사양은 다양한 기술 사이트를 통해 언급된 바 있는데, 독일의 안드로이드-H라이프는 엑스페리아 SP(좌)에 대해4.3인치 화면 720P 해상도, 메모리 카드 슬롯, LTE 지원, 스냅드래곤 S4 프로 MSM8960T 칩셋, 아드리노 320 그래픽 등을 주요 사양으로 거론했다. 오른쪽 모델은 엑스페리아 V라고 이 미디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