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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미니가 PC를 완전히 밀어낼 수 없는 5가지 이유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3.22
애플이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미니 태블릿을 ‘PC와 맞바꿀 수 있는 궁극적 경험’이라며 본격적으로 윈도우 PC를 겨냥했다.

월요일 애플 행사에서 전세계 마케팅 수석 부회자 필 쉴러는 “출시된 지 5년 이상 지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약 6억 대의 PC와 비교하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 미니가 분명 나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쉴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다수 구형 PC의 현실이 “매우 슬픈” 지경이라며,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가 채택한 프로세서와 각종 기능이 일반 PC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쉴러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지만, 신형 아이패드 프로 미니는 PC의 이상적인 대체물이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무게가 가볍고 이동성이 뛰어난 점은 높게 평가되나, 이에 반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5가지 영역을 짚어본다.

스토리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최대 256GB까지 지원하고, 확장 스토리지용 SD카드나 기타 메모리 카드 슬롯은 없다. 최근 등장한 윈도우 기반 하이브리드 전자기기 상당수가 추가 스토리지 용량과 주변기기 연결용 단자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4는 최대 1TB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4K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 대용량 동영상 파일을 위한 내부 저장 공간과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USB 단자
아이패드 프로 미니에는 USB C타입 단자가 없다. USB C타입 단자는 현재 노트북과 하이브리드 전자기기에서 연결성을 담당하고 있다. C타입 단자는 하이브리드 윈도우 PC를 충전할 수도 있고, 모니터와 외부 저장 장치를 연결할 수도 있다.

USB C타입 단자 일부는 썬더볼트 3를 지원해 40Gbps라는 놀라운 속도로 데이터를 ㅈ너송한다. 애플도 아이패드 프로에 고유 기술인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재하고 라이트닝 단자에서 USB C타입 단자으로 호환되는 커넥터를 판매하고는 있지만 썬더볼트급의 속도를 낼 수는 없다.

디자인 유연성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미니 태블릿에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이 된다. 하지만 아직 윈도우 기기만큼의 디자인 유연성을 갖추지는 못했다. 화면을 떼서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윈도우 기기가 여럿 등장했다. 비즈니스용 태블릿은 물리적으로 연결된 키보드를 지원하고 화면을 회전해 태블릿처럼 쓰기도 한다.

프로세서 파워
아이패드 프로 미니는 A9X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이 PC와 유사한 성능을 낸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인텔에서 가장 빠른 i5, i7 칩은 맥북 에어나 윈도우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성능 면에서 ARM 기반의 A9X 칩을 능가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아이패드 프로 미니 구입을 고려하는 잠재 고객이 지닌 의문은 영상 편집 및 처리 등 강력한 성능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룰 수 있는 코어 i7 급의 프로세싱 능력이 필요한지다.

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아이패드 프로 미니도 아이폰처럼 iOS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iOS라는 단순한 인터페이스는 모바일 컴퓨팅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이점을 제공하지만 고급 사용자들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 파일 시스템,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면에서 맥 OS X나 PC용 윈도우 10만큼 세세한 제어 능력을 제공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애플리케이션 역시 모바일용 소프트웨어보다 기존 PC용 소프트웨어에서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나 애플리케이션 전환도 PC에서 훨씬 쉽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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