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데스크톱의 미래’ 테이블톱의 발전 현황

Mark Hachman | PCWorld 2014.02.12
언젠가는 인텔의 데스크톱 사업의 미래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Microsoft Surface)처럼 보이는 무엇인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태블릿이 아니라, 더 오래된 버전인 테이블톱(Tabletop)이다. 기억나는가?

점차 모바일 기기로 정의되는 세상에서 누군가는 인텔의 데스크톱 사업이 시베리아 같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PC 클라이언트 그룹(Client Group)의 부사장 겸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플랫폼 그룹의 이사 리사 그래프에 따르면 그 반대의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그래프는 한 인터뷰를 통해 지난 분기 인텔이 기록적인 i5 및 i7 판매고를 올렸으며 주 고객은 소비자들보다는 기업들이었다고 밝혔다. 여전히 은행 등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데이터를 차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장난감 크기의 NUC는 일부 업무 환경에 아주 잘 맞는다.


사실, 인텔은 자사의 전통적인 데스크톱 부품이 루빅스 큐브(Rubik's Cube)보다 약간 작은 섀시 안에 빽빽하게 채워진 NUC(Next Unit of Computing) 같은 소형 기기가 등장하면서 데스크톱 사업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워크스테이션과 게임용 PC 등 크고 연산능력과 냉각 성능이 엄청난 기기들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하지만 데스크톱 PC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그래프는 더욱 전통적인 소비자 지향적 기기인 평면 TV를 언급했다.

스마트 TV가 PC로 탈바꿈하는 시점은?
지난 해, 레노버 등의 기업들은 터치 기반으로 집에서 옮겨 다닐 만큼 가벼운 올인원(All in One) 타입의 플렉스 20(Flex 20)같은 기기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래프는 "거대한 윈도우 태블릿이라 불러도 좋겠지만,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올인원 기기들은 대형 화면을 활용하고 있으며, 무게를 줄이면 집 안에서 원하는 대로 20인치 화면을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프는 현재 주방에서 올인원 타입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TV 처럼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TV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 부분이 휴대성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점차 보조적인 TV로서 활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도 있다. 앞으로 수 년 안에 너무 스마트해져서 넷플릭스(Netflix)와 훌루(Hulu) 처럼 PC를 지향하는 스마트 TV와 TV를 지향하여 TV/PC 겸용의 기능을 제공하는 PC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분명하게 유지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모니터 제조사들 또한 거실에서 빠져 나와 지능을 개발함으로써 "스마트 모니터"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

그래프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휴대용 올인원 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OEM들이 인텔이 예전에 CES에서 공개한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의 개선 버전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바로 데스크톱 PC의 전통적인 역할 중 하나인 게임 최적화이다.

그래프는 미래의 올인원 제품들은 최대 네 사람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톱"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나리오에 의하면 터치화면은 더욱 민감해지고 4명 모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향상될 것이다. 그래프는 마이크도 여러 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개발사는 모든 플레이어를 위해 최소 4면의 모서리에 마이크를 내장하고, 노트북에 내장하게 될 키넥트(Kinect)와 유사한 리얼센스 카메라도 개량해야 할 것이다. 이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정면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테이블톱 모드에서는 천장을 보게 된다.


인텔은 CES에서 자사의 리얼센스 카메라를 위해 내부적으로 개발한 다수의 게임을 선보였다. 생산성 앱도 출시될까?

그리고 앱이 있다. CES에서 인텔은 스콜라스틱(Scholastic)과 공동으로 애니메이션과 가상 삽화를 현실 세계에 접목하여 개발한 "상호형 동화책"을 선보였다. 그래프는 인텔이 2013년에 다중사용자 멀티터치 게임과 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으며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160개의 타이틀(Title)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2007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대적으로 출시하고 2011년에 서피스를 추가하면서 이름만 픽셀센스(Pixelsense)로 바꾼 테이블톱 PC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와 매우 유사하게 들릴 것이다. 삼성에 이전되었다고 한 차례 곤란을 겪은 픽셀센스는 2013년에 결국 중단된 것으로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설명하고 있다. 인텔은 고객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투자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는 픽셀센스로 이름이 바뀌고, 삼성으로 옮겨졌다.


그래프는 "이 폼팩터에 익숙해져야 한다. 방에서 방으로 보조 TV를 이동한다는 것은 인식의 대전환이다. 테이블 위에 평평하게 눕혀 그 위에서 갖고 있는 모든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발상은 매우 획기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텔: NUC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주, 에이수스(Asus)는 자사의 최신 크롬박스(Chromebox)버전으로 코어 i7이 적용되었으며 구글의 기업용 크롬박스 계획의 일환으로 사용될 제품을 선보였다. (HP도 같은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이 개발한 초기의 크롬박스뿐만이 아니라 인텔의 NUC 또한 더욱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지닌 저전력 저비용의 차세대 울트라 컴팩트 컴퓨팅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인텔의 ”하스웰(Haswell)” 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아이리스 프로(Iris Pro) 그래픽이 더해지면서 인텔은 해당 제품이 최소한 현대 게임 산업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들이 인텔의 NUC와 기가바이트 브릭스(Gigabyte Brix) 미니 PC같은 경쟁 제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HP의 최신 크롬박스


인텔의 그래프에 따르면 NUC 같은 컴팩트 컴퓨터가 코어 칩뿐만이 아니라 인텔이 지난 해 출시한 "베이 트레인(Bay Trail)" 저전력 아톰(Atom) 칩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프는 "2012년에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지난 해에는 수 백만 대의 제품이 판매되었고, 올해는 5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NUC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프가 데스크톱 PC의 미래라고 지칭한 휴대용 올인원은 그렇지 않다. 사실, 레노버 플렉스 20의 사양서에 따르면 모바일 칩인 인텔 i3-4010U이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PC 게임 사용자들은 전통적인 타워 구성이 건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데스크톱" PC가 더 작아지고 휴대성이 향상되면서 결국 모바일 지향적으로 변모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결국 NUC는 (인텔이 직접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모듈식 ICE xPC 와 유사한 폼팩터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향후 수 년 내에 소비자들은 더욱 강력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과 저전력 모바일 칩을 사용하면서 가방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슬림한 시스템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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