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MS, 600달러 전후의 학생용 서피스 랩탑 출시할 예정…윈도우 센트럴

Mark Hachman  | PCWorld 2020.09.09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가을 초심으로 되돌아간, 더 작고 저렴한 학생용 서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600달러 전후의 가격에 현재 제품보다 더 작은 12.5인치 서피스 랩탑은 어쩌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판매한 제품 중 가장 인상적이지 않은 노트북일 수 있지만, 화려한 면을 지우고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층을 겨냥해 일반적인 목적의 서피스를 판매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새로운 노트북의 코드명은 스파르티(Sparti)다. 윈도우센트럴에 따르면 스파르티는 다른 가을 신제품가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보통 지금은 서피스 프로 태블릿 신형과 다른 랩탑, 서피스 스튜디오 등이 출시되는 시기다.
 
ⓒ MICROSOFT


윈도우 센트럴은 스파르티 서피스 랩탑이 500달러에서 600달러의매력적인 가격과 코어i5, RAM 4GB, 64GB 스토리지 수준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노트북에 비해 사양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우 학교 수업에 사용되는 크롬북에 대한 도전장으로도 볼 수 있다.

또, 관리되는 기기에 설치되는 윈도우 10S와 유사하고 더 단순화된 운영체제인 윈도우 10X의 평가판과도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나 윈도우 10X는 2021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어차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9월 신학기 시즌을 놓친 것도 사실이다.

오리지널 서피스 랩탑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단순한 클램쉘 디자인, 지금까지도 인상적인 하루 종일 유지되는 배터리, 훌륭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배터리 등 보급형 노트북에 바라는 모든 것을 응축한 간결한 설계 때문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스파르티 서피스 랩탑도 이와 비슷한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색상이 추가된 버전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전적으로 브라우저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PC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4GB RAM은 노트북에 턱없이 모자란 사양이다. 그러나 코어 i5에 8GB RAM 조합은 어떨까? 학생들도 포트나이트만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저장 공간을 지원하는 저렴한 서피스로 다양한 작업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학 학위를 따기 위해 공부하는 대학생이 아니라 초등학생, 중학생이라는 점을 잊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서피스 고를 제외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체로 구입자가 갖고 싶어하는 PC에 집중해왔다. 스파르티 서피스 랩탑 역시 실용적 접근 방식으로 보이고, 모든 사람이 선택하기 쉬운 노트북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대중적 PC가 될 것이다. 일견 지루해 보이지만 스파르티 서피스 랩탑이 흥미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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