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AMD와 MS, 콘솔 및 PC 시장 수요 폭발로 4분기 실적 '함박웃음'

Mark Hachman  | PCWorld 2021.01.27
마이크로소프트와 AMD가 눈부신 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외부 활동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즐기라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사용자 경험이 큰 역할을 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콘솔 엑스박스가 양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AMD는 PC용 GPU, CPU와 마찬가지로 콘솔용 프로세서 수요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 2020년 4분기 수익은 1년 전 3억 9,000만 달러에서 무려 450% 상승한 17억 8,00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도 53% 오른 32억 4,000만 달러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AMD가 이번 분기 매출 역시 3억 2,000만 달러로 작년의 오름세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수요와 매출이 변동 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AMD의 기업용, 임베디드 및 세미 커스텀 분야 매출도 전년에 비해 176% 오른 12억 8,000달러였다. 이중 대다수가 AMD의 임베디드 칩을 사용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S와 X에서 나왔다. AMD CEO 리사 수 박사는 콘솔 수요가 예년의 연말을 훨씬 초과했고 같은 추세가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 박사는 동시에 AMD GPU, CPU, AMD 기반 콘솔의 품귀 현상에 대해서도 “2020년 반도체 환경을 되돌아보면 성장세가 매우 강했다.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제품 생산 계획을 초과한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연말에는 생산에 제한을 겪었고 특히 보급형 PC 시장에서 그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020년의 PC 시장 수요가 매우 높았다며 5, 6%가량의 성장률을 예상한 수 박사는 AMD가 게이밍, 프리미엄용 일반 PC와 기업용 PC 모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 서피스, 윈도우가 매출 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2020년 4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33% 증가한 155억 달러, 매출은 17% 늘어난 431억 달러라고 보고했다.

AMD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도 개인 사용자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를 출시하면서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수익 역시 40% 늘었다. 그러나 서피스의 약진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사피스의 매출은 지난해 1조 976억 달러에서 조금 오른 20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윈도우, 엑스박스, 서피스를 포함한 개인 컴퓨팅 부문도 14% 증가한 151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윈도우 부문 매출은 보급형 PC 수요가 급증하는 현재 PC 시장의 추세를 나타낸다. 윈도우 10 프로가 아닌 윈도우 OEM 매출은 24% 증가했고, 윈도우 프로 수익은 9% 감소했다. 오피스를 포함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13% 오른 134억 달러 수익을 냈다.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역시 14% 성장한 151억 달러를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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