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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 구글의 2012년 상반기 주요 인수 기업과 목적

Jon Gold | Network World 2012.08.10
올해 구글이 진행한 여섯 건의 주요 인수는 이 거대 검색엔진이 나아갈 방향을 우리에게 암시해주고 있다. 구글은 왜 이들에게 흥미를 느꼈을까? 한번 살펴보자. 
 
밀크(MILK) : 이 인수는 밀크 자체보다는 디그(Digg)의 설립자이자 밀크의 핵심 멤버인 케빈 로즈에 대한 관심에 보다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역시 유사한 이유로 밀크의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승리는 구글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이제 구글+ 팀은 소셜 웹의 초기 개척자인 로즈를 새로운 동료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TXVIA : 2011년 첫 발을 내디뎠던 구글 월릿(Google Wallet)은 NFC 기반 지불 기술의 대중화에 한 획을 그었지만, 현재는 사용자 확보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뤄진 고급 보안 지불 기술 및 충전식 직불카드 시장의 강자 TXVIA의 인수는 구글이 구글 월릿을 시장의 주류로 편입시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일종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보(MEEBO) : 미보의 이름은 케빈 로즈가 이끄는 밀크만큼 실리콘 밸리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구글은 그들만의 시장 통찰력을 통해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미보가 축적해 온 오랜 노하우와 잠재력을 포착했다. 인수가 이뤄진 지 얼마 후 구글은 미보의 기존 서비스 대부분을 중단하고, 전문 인력을 구글+ 팀에 합류시켰다. 
 
퀵오피스(QUICKOFFICE) : 이 인수에서 드러난 구글의 의도는 명백했다. 구글 앱스에 더 많은 기능성과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한 것이다. 인수 당시 구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앨런 워렌은 “퀵오피스는 이미 대중적 파일 포맷들과의 안정적인 상호 운용성을 보여 왔다. 그리고 구글은 퀵오피스의 강력한 기술을 구글 앱스 제품군에 끌어오려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워렌의 설명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고객들이 자사 제품군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하겠다는 구글의 의도를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스패로우(SPARROW) : 구글은 2011년 11월 공식적으로 iOS용 지메일 앱을 출시했다. 하지만 지메일 팀은 여기에 많은 역량을 쏟지는 않은 듯 했다. 당시 많은 이들은 기능성이 너무 떨어지고 불편하다며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iOS용 지메일은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스패로우의 인수를 통해 속도에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구글의 스패로우 인수는 지메일을 좀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보다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의도로 평가 받고 있다. 
 
와일드파이어(WILDFIRE) : 와일드파이어의 인수를 통해 2012년 진행된 구글의 인수 행보를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TxVia와 퀵오피스, 그리고 스패로우의 인수는 구글 생태계의 하부 요소에 대한 개선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밀크와 미보, 와일드파이어는 구글+에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중 특히 와일드파이어는 많은 기업들이 수익 창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구글+가 더 나은 광고 수익 구조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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