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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가상비서 ‘듀어’, 모바일 앱으로 출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5.09.0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출시하면서 가상 비서인 코타나(Cortana)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중국의 검색 엔진 업체인 바이두(Baidu)도 수백만 명의 중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가상 비서인 듀어(Duer)를 모바일 앱으로 출시했다.

바이두는 작고 귀여운 로봇인 듀어의 소프트웨어 버전인 듀어를 공개하고 온라인 구매를 시연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데모 현장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입력하자, 15분 안에 라떼 2잔을 주문에 성공했다.

현재 바이두는 이 로봇을 당장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안드로이드 및 iOS용 바이두 앱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볼 수 있다.

바이두의 CEO인 리옌홍에 따르면, 바이두의 듀어는 음성기반의 가상 비서이며 추천에 기반한 온라인 구매를 도와준다. 그는 “누구나 가상 비서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듀어는 식당 예약과 영화 티켓 구매, 항공권 예매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바이두의 CEO는 듀어가 반려견을 들일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바이두는 다양한 업체의 정보를 인덱싱해 듀어에 탑재했다. 바이두의 부사장인 왕 하이펑은 듀어가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답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바이두가 아직 듀어 로봇을 개발 중이기는 하나, 이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기기로 확장할 것이라고 왕은 덧붙였다. 같은 날 바이두는 상점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대형 로봇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듀어는 바이두의 플랫폼에서 더 많은 트래픽과 온라인 구매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 배달과 영화 티켓 구매 등 스마트폰을 통한 구매에 의존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두, 알리바바 그룹, 텐센트와 같은 대형 인터넷 업체들은 O2O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바이두는 자사 O2O 이커머스 비즈니스인 누오미(Nuomi)에 3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누오미는 바이두의 소셜 커머스 서비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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