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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마존과 손잡고 모토 스마트폰에 알렉사 통합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2.27
레노버가 아마존과 손 잡고 알렉사 음성 비서를 다양한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통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의 음성 비서 기술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알렉사 모드(Mod)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모토 Z 모듈형 스마트폰에 부착할 수 있는 블록이다. 레노버는 이후 알렉사를 다양한 모토로라 스마트폰과 디바이스에 직접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토 Z는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와 유사한데, 스피커나 프로젝터와 같은 개별적인 부품을 추가해 스마트폰의 관련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모토 Z용 알렉사 모드의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표장에서 스마트폰에 장착할 수 있는 스피커 사진을 공개했다. 겉모습은 마치 아마존 에코나 에코 닷의 평평하고 휘어진 버전처럼 보인다. 발표 행사 이후 레노버 대변인은 이 이미지가 아직 개념 디자인에 불과하며 제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모토 Z용 알렉사 모드 최종 버전은 올해 하반기에 발표 및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 웹 사이트에는 알렉사가 모토 Z에서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를 설명하는 블로그 포스트도 올라왔는데, 사용자는 알렉사를 이용해 스마트홈을 제어하고 뉴스를 확인하고 우버에서 택시를 부를 수도 있다.

특히 사용자는 알렉사를 실행하기 위해 별도의 키를 누르거나 화면 잠금을 해제할 필요도 없다. 기본적으로 알렉사 음성 비서는 항상 활성화된 상태로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 에코나 에코 닷과 유사하다. 이런 특성을 잠금을 해제해야 하는 구글 나우와 비교해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프라이버시 우려를 포함한 단점도 있다.

한편, 구글 나우는 모토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는 점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레노버는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간의 경쟁에서 아마존 진영에 합류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엔비디아의 경우 올해 CES에서 발표한 쉴드 TV의 음성 비서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했다.

레노버는 이미 CES에서 소개한 프로토타입 디바이스인 스마트 어시스턴트(Smart Assistant)에 알렉사를 통합한 바 있다. 알렉사는 이외에도 올해 CES에 참가한 다양한 지능형 디바이스에 통합되었으며, 아마존은 자사 파이어 TV 제품군에도 알렉사를 통합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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