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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가 질투할 만한 안드로이드 전용 앱 5가지

Armando Rodriguez | TechHive 2013.07.19
템플 런, 인스타그램, 플립보드, 바인, 앵그리 버즈...어떻게 보면 뛰어난 앱은 모두 iOS용으로 먼저 나온 다음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되는 듯하다. 그러나 모든 앱이 애플의 비밀 정원에서 탄생하지는 않는다. 안드로이드에서 먼저 나오고 아직 iOS용으로 나오지 않은 앱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최신 게임을 먼저 즐길 수 있지만 대신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여기 소개하는 폰 자동화 앱, 사용자의 다음 키보드 입력을 예측하는 앱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에게 자랑할 만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전용 앱 5가지를 살펴보자.

태스커(Tasker, 3달러)



태스커는 스마트폰을 정말 스마트하게 만들어준다. 이 앱으로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특정 작업을 실행하는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헤드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음악 앱이 실행되도록 하거나 사무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무음 모드로 전환되도록 할 수 있다. 만들 수 있는 프로필의 유형은 거의 무한하다. 게다가 직접 만들고 싶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태스커 프로필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웹 사이트들도 많다.

처음에 익히는 과정이 조금 필요하므로 자습서를 보거나 온라인 자료를 참조해서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해 두는 편이 좋다. 처음 태스커 프로필을 만들 때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지만 원하는 프로필을 힘들게 완성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사람에 따라서는 폰을 자동화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잠을 잘 때 문자 메시지에 폰이 자동으로 응답하는 것을 보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Astro File Manager, 무료)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파일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이 파일을 장치 외부로 옮기기가 얼마나 귀찮은지 잘 알 것이다. 아이튠즈에 연결해서 파일을 빼내거나, 그 파일을 만드는 데 사용한 앱과 연동되는 앱이 설치되어 있기를 희망하는 수밖에 없다.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다.

문서 작성에 관한 한 안드로이드가 더 낫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문서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는 확실히 더 낫다.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는 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폰의 내부 메모리와 SD 카드를 오가며 폴더와 파일을 이동하고 박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계정을 연결해서 폰과 인터넷(클라우드) 사이에서 파일을 옮길 수도 있다.

메모리 관리 기능도 있어서 많은 공간을 점유하는 앱을 확인해 적절히 처리할 수도 있다. 또한 앱과 앱 데이터를 마이크로SD 카드에 백업하는 기능은 폰을 리셋하거나 새 폰으로 바꾸는 경우 유용하다.

에어드로이드(AirDroid, 무료)
에어드로이드를 사용하기 위해 폰을 건드릴 필요도 없다. web.airdroid.com으로 가서 페이지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원격으로 폰에 접근할 수 있다. 무료 버전의 경우 문자 메시지 회신, 사진 정리,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하고 유료 버전은 카메라 원격 조작, 분실/도난 장치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항상 휴대할 수는 없으므로 폰을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폰과 컴퓨터 사이에서 콘텐츠를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급의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굳이 폰을 컴퓨터를 통해 이용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위에 나열한 모든 이점 외에 가장 중요한 이유: 폰이 책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일어나서 폰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을 경우, 그냥 앉아서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스위프트키(SwiftKey, 4달러)



오타는 이제 안녕이다. 스위프트키는 사용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구를 학습해서 그 스타일에 적응하는 서드파티 키보드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더 이상 “Yo”가 “to”로 자동 교정되지 않으므로 입력이 한결 더 쾌적해진다. 일정 기간 사용하면 엄지손가락을 대충 놀려도 스위프트키가 정확히 사용자가 입력할 문자를 예측해서 입력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입력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플로우(Flow)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키 위를 활공하듯 미끄러지는 방식으로 단어와 문장을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스와이프(Swype)와 비슷). 또한 스위프트는 여러 언어를 동시에 지원하므로 키보드 언어를 영어에서 다른 언어로 바꿀 때마다 설정을 열지 않아도 된다. 여러 가지 테마가 기본 제공되므로 화면에 표시되는 키보드의 모양을 입맛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노바 런처(Nova Launcher, 4달러)
폰의 모양은 당연히 사용자의 취향에 맞아야 한다. 노바 런처를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홈 화면을 마음대로 꾸며서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자기만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앱 아이콘, 앱 서랍, 홈 화면 애니메이션을 손쉽게 각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으며, 플레이 스토어에 풍부한 테마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귀찮다면 이 중에서 고르면 된다.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홈 화면 디자인을 올리고 각 디자인을 제작한 방법을 서로 알려주는 웹 사이트와 포럼도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찾아보자. 이 이미지는 필자의 홈 화면으로, 독과 알림 표시줄을 숨겨서 최대한 미니멀한 느낌을 완성했다. 아이폰 사용자에겐 그림의 떡이겠지만.

새로운 희망?
애플이 노바 런처나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와 같은 앱을 앱 스토어에 올려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나머지 앱들에게는 희망이 있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더 다양한 iOS API를 공개하고 있으므로 머지 않아 아이폰용 스위프트키나 에어드로이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 소개하는 앱의 대부분은 대중이 폭넓게 사용할 만한 앱은 아니지만 폰 기능의 한계를 넓혀주고 일상적인 작업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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