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유용한 안드로이드∙iOS 앱 10선

힙멍크(HipMunk) 엑스페디아(Expedia), 카약(Kayak)과 같은 여행지 예약 서비스의 목적은 대부분 최저가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때로는 불편하고 귀찮은 환승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무료 예약 앱인 힙멍크는 다양한 항공편을 표로 보여주고, 사용자가 가격, 출발/도착지, 그리고 “고생 정도”를 기준으로 결과를 정렬할 수 있게 한다. 즉, 무조건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질도 반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힙멍크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이름에 어울리는 여행 팁과 유명한 어록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 마크 트웨인의 “여행은 편견, 아집, 편협한 마음의 천적이다.”라는 명구가 표시됐다. 안드로이드 | iOS

트리포소(Triposo) 트리포소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여행 가이드 앱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론리 플래닛이 5.99달러인데 반해 이것은 무료다. 트리포소 가이드는 보통 가이드에 다 있는, 할 만한 일과 가볼 만한 곳 외에 다양한 여행지, 세부적인 지도, 역사, 문화, 기본 회화집까지 제공한다. 특히 이 앱의 자랑거리는 추천지를 능동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앱 내에서 추가 도시 및 마을 가이드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 iOS

트립 컬러(Trip Color) 트립 컬러는 사진 기반의 무료 여행 블로그 및 소셜 네트워크로, 여행지 사진과 지도를 손쉽게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트립 컬러는 사진을 사용해 우편엽서를 만들어 보내는 기능도 있다. 따라서 사정상 집에 묶여 있는 사람이라도 친구 또는 낯선 사람의 여행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아쉽지만 트립 컬러는 애플 하드웨어용으로만 제공된다. iOS

트립잇(TripIt) 매끄러운 여행을 위해서는 정리가 필요하다. 트립잇은 자동으로 이메일 편지함에서 승인, 예약, 항공 마일리지와 같은 정보를 스캔한 다음 모든 여행 세부 사항을 하나의 여행 계획표로 정리해준다. 캘린더와 동기화하고 친구, 가족에게 알리는 기능까지 있다. 트립잇이 이메일 계정을 뒤적이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면 여행 관련 메시지를 트립잇 이메일 주소로 모두 전달한 다음 거기서 앱을 실행시켜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 iOS

호텔 투나잇(Hotel Tonight) 출장이든 개인적인 여행이든, 출발하기 직전에 여행을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무료인 호텔 투나잇은 유리한 가격에 당일 밤 묵을 호텔을 예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당일 새벽 2시까지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현지 시간으로 매일 정오에 시작되는 각 도시별 새 숙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 iOS

호스텔월드(Hostelworld) 숙박 요금을 아끼고자 한다면, 그리고 공동 침실을 개의치 않는다면 호텔 대신 호스텔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무료인 Hostelworld.com 앱은 전 세계 2만 5,000개 이상의 호스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앱에서 호스텔을 둘러보고 리뷰를 읽고 약도를 보고 예약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 iOS

카우치서핑(CouchSurfing) 전 세계 어디든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묵을 수 있는 곳을 찾고자 하는가? 카우치서핑은 기꺼이 무료로 자신의 소파/침대/방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그런 곳을 찾는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그러나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구두쇠를 위한 앱이 아니고, 낯선 도시와 마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기 위한 소셜 네트워크다. 혼자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에겐 요긴한 기능일 것이다. 앱은 무료지만 이용자가 실존하는 사람임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며 25달러를 이체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 iOS

바이에이토(Viator) 보고타의 행글라이딩에서 파리의 자전거 타기에 이르기까지, 바이에이토를 사용하면 전 세계 800여 곳의 10,000개 이상의 여행과 행사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최저가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즉, 도착하기 전에 예약하므로 바가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어떤 이유인지 바이에이토는 아직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앱은 없지만 대신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만 다를 뿐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은 무료다. iOS

심플리 디클레어(Simply Declare) 다른 통화로 돈을 쓰다 보면 여행 예산에 대한 감을 잃기가 쉽다. 심플리 디클레어에는 모국 통화를 입력할 수 있으며, 여러 여행자 각각의 예산을 설정할 수 있다. 새로운 나라에서 돈을 쓰게 될 경우 금액만 입력하면 앱에서 통화를 변환해주고, 예산 상황을 추적해준다. 또한 이름이 암시하듯이 심플리 디클레어는 외국에서 구입한 상품을 귀국할 때 세관에 간편히 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 iOS 하드웨어용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1.99달러다. iOS

세이하이 트랜슬레이트(SayHi Translate) 0.99달러에 판매되는 세이하이 트랜슬레이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말한 내용을 33개 언어로 번역해서 음성으로 말해준다. 이 앱은 대화를 중심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3G 또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누구와도 대화가 가능하다. 세이하이 트랜슬레이트는 새 언어를 배울 때도 유용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