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HP, 아루바 인수 논의…무선 기술 강화에 중점 : 블룸버그

Jon Gold | Network World 2015.02.26
HP가 무선 네트워킹 인프라 기술의 강화를 위해 아루바 네트워크 인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인수 사실은 빠르면 다음 주 초에 발표될 수 있으며, HP나 아루바 어느 쪽도 아직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HP CEO 멕 휘트먼은 최근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HP가 인수합병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루바의 주가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21% 이상 급상승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아루바의 판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2017년에는 10억 달러의 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HP의 자체 네트워킹 사업부는 지난 분기 11%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현재 시점에서 만약 HP가 아루바를 인수한다면, 두 회사로 쪼개질 HP 중에서 HP 엔터프라이즈의 한 사업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HP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맡고, HP(HP Inc.)는 PC와 프린터 사업을 맡게 된다.

하지만 HP의 아루바 인수가 네트워크 전문가들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시라큐스대학의 네트워크 관리자인 리 배드맨은 아루바는 이미 이 분야의 선도적인 업체이고, 제품 역시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HP의 이름이 아루바의 브랜드를 다소 흐리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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