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공유하는 방식을 단순화한다’는 쉬운 목표를 가진 앱 스페이스(Spaces)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다. 구글 제품 담당자 존 킬신은 구글 플러스 게시물을 통해 구글이 “여러 가지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사용자들을 한데 모으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4월 17일 스페이스 iOS와 안드로이드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후에는 읽기 전용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킬신은 “스페이스에서 배운 것을 기존 제품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이스로 의견을 공유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감사합다. 서비스 종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구글이 스페이스라는 실험적 앱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향후 어떤 작업을 수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스페이스 개념이 다른 구글 서비스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용 메시징 앱 전략을 제시한 날 스페이스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다는 점도 상당히 흥미롭다. 향후 스페이스의 공유 기능이 다른 모습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