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브라우징 서비스는 정상적인 소프트웨어로 위장해서 다운로드된 컴퓨터에 홈페이지나 브라우저 설정 변경 등 예기치 않은 변화를 야기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경고해준다.
흔히 PUP(Potentially Unwanted Program, 잠재적 유해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이런 소프트웨어는 무료 응용 프로그램에 번들로 제공된다. PUP은 사전에 공지된 것 이상으로 백그라운드에서 프로세스를 실행하거나 팝업 광고창을 생성하기도 한다.
구글 크롬에서는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및 설치를 통해 사용자를 속이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질 때마다 경고 메시지가 뜬다. 만일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싶다면, 다운로드 목록에서 이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사용자 및 웹마스터에게 악성코드를 유포 및 경유하는 사이트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자 지난 2006년 세이프 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의심스러운 피싱과 악성코드 페이지 목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기의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가상 머신을 활용해서 수상한 사이트를 테스트한다.
구글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주당 300만 개 이상의 경고를 표시할 수 있으며, 오탐 위험성도 매우 적다고 밝혔다.
크롬뿐만 아니라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도 구글의 세이프 브라우징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구글은 언제쯤 타 브라우저에도 확장된 기능이 지원될 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