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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팀 쿡이 약속한 건강 관련 기능은 어떤 것일까?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0.01.22
애플 CEO 팀 쿡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다. 최근 IDA 아일랜드(IDA Ireland) CEO 마틴 샤나한과의 대화에서 쿡은 다시 한번 디지털 헬스 분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애플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치료보다는 예방이다. 아마도 새로운 기술이 진정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의 깊이나 증명의 막대한 부담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쿡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예방을 할 수 있고 기술과 헬스케어가 교차하는 많은 영역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의 생활이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술을 통해 중대한 건강 문제가 수면으로 드러나기 전에 미리 경고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을 더 잘 보살필 수 있다는 믿음이다. 
 

웨어러블이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까?

이런 주장은 비만이나 당뇨병 등 비교적 예방 가능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수백만 명에 이르면서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이런 질병과 암, 심장병 등과 함께 전 세계 사망 원인의 70%를 차지한다고 경고한다. 대기 오염, 약제 내성, 독감과 같은 세계적인 전염병 들도 큰 문제 중 하나다. 정신 건강 관련 문제도 고질적 문제가 되고 있다.

쿡은 정확히 어떤 건강 관련 기능을 제공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음처럼 이야기했다.

“헬스케어에서 대부분 비용은 충분히 조기 발견을 하지 못한 상황에 쓰게 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우리가 지금 하는 것들(오늘 이야기하진 않을 것)은 나에게 많은 희망의 이유가 된다.”

행간을 읽어보면 쿡은 애플이 애플 워치를 통해 집중하고 있는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여기서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관련 제품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건강 관련 센서, 활동 센서, 그리고 이미 생명을 살리고 있는 심박 모니터링 도구의 개선 등이 예상된다. 또,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우리의 삶을 모니터링하고 건강을 위한 유용한 팁을 제공할 수 있는 건강에 집중한 머신러닝 시스템이 가능하다. 애플의 디지털 건가 연구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툴을 개발하고,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활동 앱에 더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진료 클리닉에 대한 투자를 통해 다른 무엇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미 직원들이 검진 결과를 리서치 팀에 제공하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대기업 대부분이 직원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어 투자 외의 의미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애플은 활동 앱 중 수영 관련해서는 실제 수영 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했고, 얼마 전에는 질병 예방 및 건강을 위한 활동 촉진과 관련된 일을 할 디자이너를 채용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무슨 일이 진행 중인가?

최근의 기사들을 통해 애플과 다른 업체들이 애플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모색 중인지 알 수 있다.
  • 란셋(The Lancet)은 최근 웨어러블 심박수와 수면 측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독감을 예측하는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 디지털 장치와 센서를 사용해 정신 건강 질환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 환자에게 원격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스퍼 헬스(Casper Health)는 53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았다.
  • 스탠포드 메디신(Stanford Medicine)의 2020 건강 트렌드(Health Trend)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과 웨어러블로 수집되는 데이터가 임상학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애플이 이런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각각은 쿡이 ‘예방’이라고 말한 부분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애플이 업계의 연구원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쿡의 발언으로 애플이 이런 영역을 유심히 보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애플 워치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애플의 소프트웨어가 그 정보를 분석하는 것에서 기인한 어떤 것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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