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美 민주당 의원들, 우버∙리프트∙사이드카에 “운전자 지문인식 시행하라”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5.03.11
우버(Uber), 리프트(Lyft), 사이드카(Sidecar)가 여덟 명의 미국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운전자의 신원 관리를 지문인식 기술을 통해서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지문인식 기술을 통한 신원 인증이 기존의 방식에 비해 더 정확하며 위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우버를 필두로 한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서비스에 등록된 운전자들이 폭력 및 성범죄에 연루됨에 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우버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안전성으로 인해 문제시되고 있다.



일례로, 우버는 인도에서 한 운전자가 여성 승객을 강간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 당국은 앞으로 모든 인터넷에 기반한 택시 서비스들이 한층 더 엄격한 규제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자 미국 민주당의 여덟 의원들은 우버와 리프트, 사이드카의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과 로건 그린, 수닐 폴 각각에게 동일한 내용의 권고서를 보냈다.

서신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주에서 영업 허가를 받은 택시 업체들이 운전자 지문인식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지문인식 기술을 통한 신원 관리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특히 그 정보가 미 법무부와 FBI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원 확인 절차는 운전자들의 사회 보장 번호를 비롯해 간단한 뒷조사 절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기술을 충분히 활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방법으로 사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리프트 측은 이전에 운전자들의 신원 관리 문제에 대해 “별도로 조사 업체에 의뢰해 운전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운전자들의 사진은 물론, 차량 번호와 실시간 차량 위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서한에 대해 3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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