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극한의 기능" 애플 워치 울트라 공개

Roman Loyola | Macworld 2022.09.08
애플 워치가 과감한 형태로 변화했다. 7일(현지시간) 개최된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 ‘저 너머로(Far Out)’에서 애플은 41mm, 45mm 모델과 함께 세 번째 모델인 새로운 애플 워치 울트라(Apple Watch Ultra)를 공개했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 Apple


애플 워치 울트라 : 크고 강해졌다

애플 워치 울트라의 케이스는 49mm로, 군용 및 스포츠용 손목시계와 같은 크기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도록 두께도 두꺼워졌다. 행사에서 애플 워치 울트라는 몸집이 큰 사람이 착용한 상태에서도 꽤 커 보였다.

애플은 애플 워치 울트라가 매우 활동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거친 사용을 감당하기 위해 알루미늄 대신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으로 케이스를 제작했다. 일반적인 애플 워치다운 미학을 가지고 있지만, 모양이 살짝 다르고 디지털 크라운과 측면 버튼에는 돌출된 보호층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면 유리는 애플이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재인 사파이어 글라스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WR100(100m 방수) 인증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이빙 액세서리 표준인 EN 13319 인증을 받아 수상 스포츠와 스쿠버 다이빙 중에 착용할 수 있다. 또한 뷜만(Bühlmann) 감압 알고리즘이 적용된 수심 게이지와 새로운 오셔닉플러스(Oceanic+) 앱으로 다이빙을 계획하고 다이빙 후에는 안전하게 압력을 줄이고 수면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나침반 앱은 새로운 이중 주파수 GPS로 작동한다. ⓒ Apple

수상 스포츠를 즐기지 않더라도 걱정 없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하이킹과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기 위한 수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워치OS 9의 새로운 나침반 앱은 다양한 뷰를 제공하며, 관심 지점을 표시하는 웨이포인트 기능도 있다. 새로운 역추적 기능은 사용자의 경로를 기록하고 길을 잃으면 86데시벨로 사이렌을 울려 근처에 있는 사람의 주의를 끈다.  

더 큰 크기는 울트라가 새로운 시계 밴드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이 소개한 밴드는 다음 3가지 종류다.
 
  • 트레일 루프 : 밴드의 핏을 재조정하는 퀵 풀 태그가 있는 얇은 밴드
  • 알파인 루프 : 티타늄 래치를 사용한 밴드
  • 오션 밴드 : 잠수복을 입은 상태에서도 핏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밴드


더 큰 화면, 새로운 센서

애플 워치 울트라의 크기가 커진 가장 큰 이유는 2인치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디스플레이는 본체 위에 평평하게 올려져 있는 형태로, 흠집으로부터 안전하다. 밝기는 다른 애플 워치의 2배인 2,000니트다. 거의 모든 환경에서 시계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워치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2,000니트다. ⓒ Apple

울트라 내부에는 심한 자동차 충돌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추가됐다. 새로운 자이로스코프 및 가속도계 센서다. 충돌이 감지되면 경고 알림이 표시되고, 사용자가 10초 이내에 응답하지 않으면 충돌 위치로 긴급 서비스에 연락한다.

울트라는 L1과 L2 주파수를 사용하는 GPS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경로를 계획할 수 있다.

새로운 애플 워치 시리즈 8과 마찬가지로 울트라는 여성의 배란 주기를 추적하기 위한 체온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워치는 주기를 기록해 과거 이력과 편차가 있을 때 사용자에게 알림을 준다. 


새로운 ‘동작’ 버튼

애플 워치 울트라의 본체 왼쪽에는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주황색 동작(Action) 버튼이 있다. 울트라의 여러 앱에서 작동하는 버튼으로, 탭하면 웨이포인트를 드롭해 위치를 기록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사이렌이 울린다. 본체 오른쪽에는 측면 버튼과 디지털 크라운이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탑재된 플랫폼이 크라운을 보호하는 형태로 둘러싸고 있다.
 
애플 워치 울트라 왼쪽에 있는 동작 버튼 ⓒ Apple

애플 워치 울트라는 더 큰 크기로 인해 애플 워치 시리즈 8보다 배터리가 오래 지속된다. 애플에 따르면, 울트라의 배터리는 36시간 지속된다. 새로운 워치OS 9의 저전력 모드와 GPS 및 심박수 판독 빈도를 줄이는 저전력 설정을 통해 배터리가 최대 60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기능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울트라와 시리즈 8에는 S7과 같은 성능인 것으로 보이는 S8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애플은 새로운 S8 칩이 S5보다 20% 빠르다고 설명하는데, S5는 S7보다 20% 느리다. 


출시일 및 가격

셀룰러 연결 기능이 있는 티타늄 케이스는 114만 9,000원이다. 참고로 티타늄 케이스/솔루 루프 밴드의 애플 워치 시리즈 7 에디션(Edition) 셀룰러 버전은 105만 9,000원이었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현재 미국을 기준으로 주문을 받고 있으며, 배송은 23일 시작된다. 아이폰 14 플러스 같은 일부 제품은 10월로 출시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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