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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기기, 운동 동기 부여에 효과적…1kg 체중 감소 유도” 호주 연구진

Simon Jary | TechAdvisor 2022.08.11
웨어러블 기기 사용 시 운동 동기 부여가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연구진이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만보기, 스마트 워치 등으로 피트니스 활동을 추적할 경우 운동 동기가 높아지고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핏빗

이번 연구를 주도한 파이 퍼거슨은 “웨어러블 기기의 인기는 높지만, 그 효과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다”라며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의 연령대와 사용 기간을 다양하게 추적한 결과, 운동 기록 효과가 대체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용자는 운동 기록 기능 덕에 정기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었으며, 습관이 생겨 목표를 세우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나온 논문 400여 개와 논문에 나온 참가자 약 16만 명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년층 모두 비슷하게 웨어러블 기기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정상 체중, 비만 체중 등과 상관없이 모든 인구 집단에서 신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핏빗이나 애플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매일 최대 40분을 더 걷도록 사용자를 유도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런 추가 시간으로 사용자는 5개월 동안 평균 1kg를 감량했는데, 사소해 보이지만 공중 보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수치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여기에 심혈관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 암, 정신 질환 같이 운동 부족으로 일부 생기는 건강 문제도 웨어러블 기기로 미리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교수 카롤 마허는 “생활 습관 및 신체 활동 기록을 다룬 연구만 분석했기 때문에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평균적으로 사람은 일 년에 0.5kg 정도 체중이 증가하는데, 5개월간 1kg를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효과다. 호주인 중 3분의 2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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