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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품은' 아날로그 스위스 시계 출시...”진정한 럭셔리는 바로 이것”

이수경 기자 | ITWorld 2015.08.04

'고급진' 아날로그 손목시계와 '스마트한' 애플 워치를 동시에 찰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애플 워치를 지원하는 아날로그 제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시계 제조업체인 니코 제라드(Nico Gerard)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피나클(Pinnacle) 시계 3종을 출시했다. '아날로그 손목시계' 부문의 규격은 모두 동일하다. 41mm 크기의 제품은 시, 분, 초, 날짜 등을 표시해주며 수심 100m 방수를 지원한다. 그러나 애플 워치가 수심 30m만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깊은 물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차이점은 아날로그 시계 페이스 색깔과 애플 워치 옵션이다. 니코 제라드는 검은색, 스카이뷰(Skyview)는 짙은 파란색, 선라이즈(Sunrise)는 빨간색이다. 이중 선라이즈는 18K 금으로 만든 시곗줄과 애플 워치 에디션 골드 제품을 사용했으며, 가격은 최고로 높은 11만2000달러(1억 3,115만 원)다.

현재 니코 제라드는 예약주문을 접수하고 있다. 스카이뷰와 선라이즈는 각각 99대와 88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제품이 배송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가량 소요된다.

니코 제라드의 회장인 아담 플러머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미션은 명확하다. 스위스 시계의 전통과 일상생활 속 기술을 연결하면서도 독립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니코 제라드의 제품은 전통적인 시계 스타일을 선호하면서도 애플 워치도 착용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필요에 따라 스위스 시계페이스를, 또는 애플 워치 페이스를 손목 앞쪽으로 돌려 착용할 수 있다. 그러나 키보드 타이핑 등 책상 앞에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에게는 근무 시 불편함을 초래하는 등 실용성에는 의문이 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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