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2 클래식은 지난해 300달러에 출시된 S2와 동일한 내부 구성을 갖췄다. 올 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어 S2 클래식은 1.2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듀얼 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4GB의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250mAh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일반적으로 한번 충전으로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화요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에는 삼성의 스마트워치가 iOS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블루투스로 안드로이드 폰에 연결되는 기어 S 스마트워치가 올해 말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연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로 초기에 선택했던 안드로이드 웨어 대신 타이젠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의 미국 모바일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에릭 맥카티는 CES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타이젠은 우리가 더 많이 제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다른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와 관련, 구글과 여전히 가까운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삼성 스마트워치에서 작동하는 앱은 1,400개 정도로, 수백만개에 달하는 스마트폰 앱 시장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개발자들을 타이젠 생태계로 끌어모으는 것이 삼성 스마트워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