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7

“애널리스트들의 상반된 시각” 스마트워치 시장 되살아날 수 있을까?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스마트워치 시장의 상태에 대한 리서치업체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진단하는데, 다른 쪽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향후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월 말,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나 감소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IDC에 따르면 2016년 3/4분기 스마트워치 총 출고량은 270만 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또 다른 조사 기관 캐널리스(Canalys)의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올 해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캐널리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약 610만 대의 스마트워치가 출고되었다.

두 기관 모두 ‘서드파티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라는 의미에서 스마트워치를 정의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기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두 업체의 집계 결과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3분기 애플 워치 출고량이다. IDC는 애플이 전년대비 71%나 감소한 110만 대를 출고했다고 조사한 반면 캐널리스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고량을 280만 대로 집계해 두 기관의 조사 결과 차이가 거의 3배 가까이 났다.

캐널리스 애널리스트 대니얼 매트는 인터뷰에서 자사의 3분기 애플 출고량 집계는 여러 정보 소스들로부터 취합한 “100% 확실한 정보”라고 장담했다. 그는 3분기 280만 대 출고량이 2015년 3분기 출고량에 비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015년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고량의 경우 캐널리스이 2015년 초기 통계를 재검토(retabulation)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2015년 전체 애플 워치 출고량은 1,200만 대 가량으로 시장 전문가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준이었다. 2016년의 경우 약 1,000만 대 가량의 출고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작년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매트는 “확실히 스마트워치 시장의 동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이 많이 빗나간 측면이 있다. 캐널리스의 집계가 다른 애널리스트 기업들의 집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시장 전체가 회생 불가능할 정도의 상태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IDC 애널리스트 하몬 라마스는 10월 24일 발표를 통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플랫폼 및 업체들의 전략 변경에 따른 스마트워치 판매 급감”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세대 애플 워치 출고를 9월 말로 미뤘고, 구글 역시 내년까지 안드로이드웨어 2.0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9월 발표된 삼성의 기어 S3도 미국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IDC 애널리스트 지테쉬 우브라니는 스마트워치가 그 용도의 애매함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계속해서 지적해 온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스마트워치 사용 경험을 스마트폰으로부터 차별화 시키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그는 10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7월 2분기 집계에서 IDC는 스마트폰 시장이 32%가량 하락했지만 2017년에는 블루투스가 아닌 LTE 와이어리스 셀룰러 커넥션이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워치들이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사정도 나아질 것 이라고 예측했다.

캐널리스의 매트는 9월 출시된 2세대 애플 워치 모델 시리즈 1과 2가 3분기 애플의 280만 대 출고량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2는 GPS 기능이 탑재됐으며 시작가는 369달러다.

업체별로 비교해 보면 3분기에 280만 대를 출고한 애플이 전체 시장 출고량의 45%를 차지해 삼성(18%), 핏비트(17%), 가민(3%), 페블(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캐널리스는 말한다.

특히 피트니스 앱에 중점을 둔 애플워치 시리즈 2 GPS는 핏비트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게 됐다고 매트는 덧붙였다.

3분기 출고량에 대해서는 이처럼 IDC와 캐널리스의 집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 소규모인 시장에서, 고작해야 1,2년 전의 집계와 비교해 통계를 내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출고량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3분기 출고량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향후 2~5년 동안 스마트워치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다. 삼성은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으나, 적어도 애플은 아직까지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견해 차에도 불구, 두 기업 모두 새로운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경쟁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다.

매트는 “장기적인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으로 본다. 향후 2~5년 사이에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어떻게 변할지는 물론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수 년 내로 스마트워치가 더 싼 가격대의 피트니스 밴드를 대체하게 되면서 스마트워치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스마트워치가 특히 초기 단계에서 당초 많은 이들이 기대한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꾸준히 성공적인 결과를 내 오던 핏비트마저도 이번 3분기 실적인 흔들리는 모습이었기 때문.

이어 “스마트워치 자체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지만, 구매자들 사이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전반적인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비단 스마트워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피로감은 미국보다 중국 같은 나라에 더 적용되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현재 시장이 조금 주춤하고 있다고 해도, 시계형 건강 관리 웨어러블만이 갖는 유용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6.11.07

“애널리스트들의 상반된 시각” 스마트워치 시장 되살아날 수 있을까?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스마트워치 시장의 상태에 대한 리서치업체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진단하는데, 다른 쪽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향후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월 말,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나 감소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IDC에 따르면 2016년 3/4분기 스마트워치 총 출고량은 270만 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또 다른 조사 기관 캐널리스(Canalys)의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올 해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캐널리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약 610만 대의 스마트워치가 출고되었다.

두 기관 모두 ‘서드파티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라는 의미에서 스마트워치를 정의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기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두 업체의 집계 결과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3분기 애플 워치 출고량이다. IDC는 애플이 전년대비 71%나 감소한 110만 대를 출고했다고 조사한 반면 캐널리스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고량을 280만 대로 집계해 두 기관의 조사 결과 차이가 거의 3배 가까이 났다.

캐널리스 애널리스트 대니얼 매트는 인터뷰에서 자사의 3분기 애플 출고량 집계는 여러 정보 소스들로부터 취합한 “100% 확실한 정보”라고 장담했다. 그는 3분기 280만 대 출고량이 2015년 3분기 출고량에 비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015년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고량의 경우 캐널리스이 2015년 초기 통계를 재검토(retabulation)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2015년 전체 애플 워치 출고량은 1,200만 대 가량으로 시장 전문가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준이었다. 2016년의 경우 약 1,000만 대 가량의 출고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작년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매트는 “확실히 스마트워치 시장의 동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이 많이 빗나간 측면이 있다. 캐널리스의 집계가 다른 애널리스트 기업들의 집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시장 전체가 회생 불가능할 정도의 상태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IDC 애널리스트 하몬 라마스는 10월 24일 발표를 통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플랫폼 및 업체들의 전략 변경에 따른 스마트워치 판매 급감”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세대 애플 워치 출고를 9월 말로 미뤘고, 구글 역시 내년까지 안드로이드웨어 2.0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9월 발표된 삼성의 기어 S3도 미국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IDC 애널리스트 지테쉬 우브라니는 스마트워치가 그 용도의 애매함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계속해서 지적해 온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스마트워치 사용 경험을 스마트폰으로부터 차별화 시키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그는 10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7월 2분기 집계에서 IDC는 스마트폰 시장이 32%가량 하락했지만 2017년에는 블루투스가 아닌 LTE 와이어리스 셀룰러 커넥션이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워치들이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사정도 나아질 것 이라고 예측했다.

캐널리스의 매트는 9월 출시된 2세대 애플 워치 모델 시리즈 1과 2가 3분기 애플의 280만 대 출고량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2는 GPS 기능이 탑재됐으며 시작가는 369달러다.

업체별로 비교해 보면 3분기에 280만 대를 출고한 애플이 전체 시장 출고량의 45%를 차지해 삼성(18%), 핏비트(17%), 가민(3%), 페블(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캐널리스는 말한다.

특히 피트니스 앱에 중점을 둔 애플워치 시리즈 2 GPS는 핏비트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게 됐다고 매트는 덧붙였다.

3분기 출고량에 대해서는 이처럼 IDC와 캐널리스의 집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 소규모인 시장에서, 고작해야 1,2년 전의 집계와 비교해 통계를 내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출고량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한다.

3분기 출고량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향후 2~5년 동안 스마트워치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다. 삼성은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으나, 적어도 애플은 아직까지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견해 차에도 불구, 두 기업 모두 새로운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경쟁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다.

매트는 “장기적인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으로 본다. 향후 2~5년 사이에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어떻게 변할지는 물론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수 년 내로 스마트워치가 더 싼 가격대의 피트니스 밴드를 대체하게 되면서 스마트워치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스마트워치가 특히 초기 단계에서 당초 많은 이들이 기대한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꾸준히 성공적인 결과를 내 오던 핏비트마저도 이번 3분기 실적인 흔들리는 모습이었기 때문.

이어 “스마트워치 자체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지만, 구매자들 사이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전반적인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비단 스마트워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피로감은 미국보다 중국 같은 나라에 더 적용되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현재 시장이 조금 주춤하고 있다고 해도, 시계형 건강 관리 웨어러블만이 갖는 유용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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