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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크고 과감한 삼성 기어 S3 스마트워치의 매력

Florence Ion | Greenbot 2016.09.02
삼성이 한 때 1년 동안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 기기를 7대나 출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렇게 많은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의 스마트워치에 대한 야망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요일, 삼성은 하나도 아닌 두 개 버전의 기어 S3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으며, 그렇게 웨어러블 무기 경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타이젠 OS 에 기반한 신제품 2종은 삼성 제품군에서 기어 S2 스마트워치와 기어 피트2 피트니스 트래커와 경쟁하게 된다. 지난 주 새로운 S3 모델을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 미래의 스마트워치 구매자들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큰 손목시계를 좋아한다면

기어 S3 프론티어(좌)와 기어 S3 클래식(우)은 목표로 하는 사용자층이 다르다.

기어 S3은 실버 베젤이 특징인 기어 S3 클래식(Classic)과 좀 더 스포티해 보이며 손목에서 직접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블랙 베젤의 기어 S3 프론티어(Frontier)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두 스마트워치 모두 1.3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1GHz 엑시노스(Exynos) 7270 프로세서, 768MB RAM, 4GB 내장 메모리, 380mAh 배터리(배터리 사용 시간 미정)을 갖추었다.


두 모델 모두 표준 22mm 손목시계 스트랩과 호환되며 IP68 인증을 받아 워치를 착용하고도 걱정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은 급격한 압력 및 온도 변화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밝혔다. 원한다면 스카이다이빙도 가능할 것이다.

기어 S3 프론티어를 가까이서 찍었다. 실버 베젤의 클래식보다 확실히 스포티한 느낌이다.

기어 S3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타이젠 OS 기반이다.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찾을 수 있는 몇 가지 앱을 제공한다.

타이젠 OS 2.3.1은 약간 업데이트를 거쳤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젯과 회전형 독을 갖췄고, 안드로이드 웨어에 없는 우버 앱도 탑재돼 손목 위에서 바로 차량을 부를 수 있다.

기어 S3은 앱 정렬에 회전 독을 사용한다.

기어 S2와 마찬가지로 360도 회전하는 물리적인 다이얼로 인터페이스를 탐색하는 방식을 취했다. 물론 화면 주변을 터치할 수도 있다.

측면에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처럼 뒤로 가기 버튼과 홈 버튼이 있다. 버튼은 편리하기는 하나 디자인이 다소 번잡스러운 인상도 준다. 기어 S3 클래식의 버튼은 전통적인 원형인 반면, 프론티어 모델의 버튼은 직사각형이고 좀 더 "전략적으로" 생겼다.

46mm 직경의 기어 S3는 현존하는 가장 큰 안드로이드 호환 스마트워치다. 기어 S2는 ‘불과’ 42mm 직경이었는데도 대부분 너무 커 보였었다.

착용해보면 두껍고 무거운 폴라 M600(Polar M600) 제품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놀랍도록 가벼웠다. 손목시계 밴드 교체도 매우 쉬웠는데, 개인적으로 삼성 자체 밴드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교체 방법이 쉬울수록 유용하다고 느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워질 가능성은 차치하고, 어쨌든 사용자가 원하는 서드파티 밴드로 갈아끼울 수 있다.




기어 S3 클래식과 기어 S3 프론티어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광범위한 무선 결제 지원이다. 두 워치 모두 NFC 및 MST 칩이 내장되어 있어 신구형 결제 단말기와 모두 호환된다. 무선 결제를 지원하는 대형 마트에 걸어가면 NFC 지원이 활성화되고, MST 형식 결제는 길거리의 식품 잡화점에서 간단히 물 한 병을 구매할 때 편리하다.

LTE라면 기어 S3 프론티어를 선택할 것

기어 S3 프론티어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손목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LTE 연결 모델이 출시됐다. 프론티어의 측면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삼성은 아직 어떤 미국 통신사가 S3용 셀룰러 서비스를 제공할지 밝히지 않았다.

기어 S3 프론티어의 전화 통화 기능에는 분명 미래적인 매력이 있다. 필자는 이런 기능을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일부 극한 환경이나 비상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안부를 묻거나 응급용 전화를 걸 수 있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S3 프론티어에는 SOS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화면을 3번 터치하면 자신이 원하는 비상 연락처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신고할 수 있다.

기어 S2도 계속 판매된다

기어 S3는 틈새 제품이다. 메인 스마트워치를 찾는 남성 사용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스타일 면에서는 확실히 여성 사용자를 노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손목에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삼성은 더 작은 웨어러블 기기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기어 S2를 단종시키지 않고 계속 판매할 것이다. 심지어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기어 피트2도 훌륭한 제품이다.

4개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는 것은 삼성에게 있어 유리한 전략이다. 1년에 신제품 7개를 내놓는다면 너무 과할 수 있지만, 용도별로 각기 다른 4개 제품이라면, 사용자의 혼란을 막으면서 다양한 유형의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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