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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문제다” 구글, 내년에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발표

Michael Simon | Greenbot 2016.12.23
모토로라나 화웨이 같은 주요 제조업체가 자사의 웨어러블 전략을 재고하고 있지만, 구글은 이들 협력업체의 결정을 마냥 기다리지는 않는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제품 관리자 제프 창은 더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주력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안드로이드 웨어 2.0의 새로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스마트워치 제품. Credit: Jason Cross

지난 몇 개월 동안 픽셀 브랜드의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신형 스마트워치가 구글의 이름을 달고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넥서스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체의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 창은 협력업체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곳의 업체가 이들 제품 생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의 크기나 사양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내년 1월 안드로이드 웨어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 버전의 두 가지 주요 기능, 안드로이드 페이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번째 프리뷰는 지난 주 발표됐으며, 간편해진 로그인 기능과 디바이스 상의 인앱 구매 기능이 추가됐다.

지난 5월 개최된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정식 출시가 2017년으로 연기됐다. 주요 업체 대부분이 올해 새로운 제품 출시를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창은 새 버전이 우선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제품도 공개했다. 에이수스, 카시오, 파슬, 화웨이, LG, 마이클 코스 액세스, 모토, 닉슨, 폴라, 타그 호이어 등의 18개 제품이 포함됐다.


올해 안드로이드 웨어의 출시 지연과 새로운 주력 제품의 부재로 구글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창은 구글이 여전히 안드로이드 웨어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이며, 조만간 다른 협력업체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라며 장기적인 전략을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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