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 보안

CISO 업무를 성공적으로 인수인계하는 7가지 방법

John Edwards | CSO 2020.10.28
일을 그만두면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할 일이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후임자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일을 그만두는 이유가 무엇이든, 원활하게 인수인계를 하고, 책임있는 임원이자 팀 구성원으로 평판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임 CISO가 역량을 발휘할 지식과 스킬을 획득하도록 도와야 한다.

IT 및 사이버보안 인텔리전스 플랫폼 공급업체인 넷인리치(NetEnrich) CISO 브랜든 호프먼에 따르면, 신임 CISO는 압도될 정도로 많은 과업에 직면한다. 호프먼은 “과업은 기술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 및 비즈니스와 관련된 문제까지 확대된다. 신속한 업무 적응에 도움을 주는 정보는 신임 CEO가 성공할 확률을 높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떠나는 CISO가 후임 CISO의 업무 적응에 성공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긍정적으로 접근한다
사이버보안 훈련 업체인 사이브러리(Cybrary) CISO 마이크 그루엔은 떠나는 CISO가 전력을 다해 후임자를 돕고, 후임자의 권위나 권한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루엔은 “인수인계 기간,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서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개방적이면서 솔직하게 일대일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를 통해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방식이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하나의 팀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제품 개발용 디지털 플랫폼인 EPAN 시스템스 CISO 샘 레만은 인수인계에 대해 계속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만은 “개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 좋은 것, 나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사람이나 정책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은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 인수인계 계획을 수립한다
인수인계가 시작되면, 후임자와 협력해 단계별 계획과 일정을 수립한다. 그루엔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평가하고, 가장 쉬운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점진적이면서 단계적으로 인수인계 및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쉽게 넘길 수 있는 내용들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첫째 날부터 복잡한 문제를 다루기 원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신임 CISO가 관리에 필요한 튼튼한 토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직원들의 소프트 스킬과 관련한 부분이 중요하다. 그루엔은 “이 기간에는 특히 팀의 기대사항, 관리 스타일, 팀원의 동기 부여 요소 파악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인 관계’와 관련된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루엔은 “후임자가 직원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갖도록 놔둬야 한다. 고성과자와 저성과자, 팀원들의 스킬에 대한 사실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특정 구성원에 대한 편견이나 편향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미묘하고 섬세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경고했다.

외부 사람이 신임 CISO로 들어오는 경우, 1~2주는 파트너로 함께 일하면서 일상적인 보안, 관리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것이 좋다. 과거 시티그룹의 정보보안 글로벌 책임자로 일한 경력이 있는 벤처 캐피털 회사인 팀에이트(Team8) CISO 찰스 블로너는 “명확히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가능한 빨리 신임 CISO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해진 기간에 인수인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밤잠을 설치도록 만드는 보안 문제와 우려사항들을 후임자에게 솔직히 이야기한다. 레만은 “떠나는 CISO에게는 명백한 부분일 수 있지만, 신임 CISO는 이런 인사이트를 갖게 되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피력했다.

3. 신임 CISO에게 비즈니스 및 보안 관련 활동들을 설명한다
인수인계 과정이 진전되면서, 기업의 리더가 규정한 방향과 목표, 기존의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사이버보안 업체인 사이버리즌(Cyberreason) CISO 이스라엘 버락은 “신임 CISO가 기업에 대한 ‘지식’이 있는 기존 직원, 또는 내부 승진자가 아닌 경우에는 이런 지식,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입 CISO는 보안과 관련된 모든 활동의 현황,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런 대화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내용들은 거버넌스에 관한 문제, 컴플라이언스 요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안 이니셔티브, 계획된 보안 이니셔티브의 현황이다. 호프먼은 “마지막으로 주요 사건 사고, 사후 처리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4. 보안 도구 및 프랙티스에 대한 문서, 자료를 제공한다
떠나는 CISO가 후임자에게 넘겨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보안 도구와 프랙티스를 완전하게, 그리고 정확히 기록한 문서와 자료다. 호프먼은 “필요한 거버넌스, 컴프라이언스 관련 문서,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 대한 정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신임 CISO는 조기에 ‘우선순위’를 토대로 보호해야 할 것들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큰 도전과제에 직면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기업의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현재 상태, 효과가 있는 것과 없는 것, 기존 이니셔티브, 계획된 이니셔티브, 이런 프로젝트를 지원해야 하는 이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경영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에서 사이버 위험 전략 및 방어, 대응 자문역인 앤드류 모리슨은 가장 효과적인 인수인계 방법 가운데 하나는 떠나는 CISO가 분기, 또는 반기를 기준으로 이사회와 경영진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브리핑 자료를 신임 CISO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은 “최고 경영진이 논의할 가치가 있는 우선순위와 위험들을 분석한 간결한 내용을 활용, 시스템과 리소스, 인적자원과 관련된 인수인계 활동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5. 조직 및 직원 관련 문제는 솔직히 사실에 해당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신임 CISO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신임 CISO가 성공할 수 있다. 블로너는 “기술과 운영, 관리와 관련된 문제는 물론, 조직 및 사람과 관련된 문제도 이렇게 해야 한다. 사람과 관련된 문제의 경우, 직무와 관련해 사실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임 CISO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는 보안 관련 인재들을 평가하는 것이다. 강점과 약점을 평가하고, ‘스킬’이 가장 높은 직원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신임 CISO는 기존 팀에 부과된 기대 사항들, 이를 얼마나 잘 충족하고 있는지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 사이버리즌의 버락은 “여기에 더해, 인재와 관련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6. 이해 관계자들을 업무 적응 프로세스에 참여시킨다
장기적인 성과를 보장받기 위해, CISO는 핵심 비즈니스 이해 관계자로부터 조언과 방향을 제공, 또는 제시받아야 한다. 조직의 보안 프로그램에 필요한 요소들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블로너는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보안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가능한 빨리 비즈니스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리더들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적으로 인수인계를 종료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비즈니스 이해 관계자는 보안 부서의 가장 중요한 내부 고객이다. 따라서 보안 부서의 리더인 신임 CISO가 신속하면서도 완전하게 가장 중요한 이해 관계자의 생각, 효과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인사이트와 제안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기업 리더들이 진심으로 CISO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모리슨은 “인터뷰와 인수인계 동안, 경영진이 계속 참여하고, 신입 CISO를 지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신입 CISO가 과감히 기술 아젠다를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어렵거나 반대가 많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신감과 신뢰가 형성된다”라고 말했다.
 
7. 뒤로 물러나야 하지만, 동시에 ‘팔로우업’을 한다 
세부적인 인수인계가 완료되면 업무에서 손을 떼는 방법을 고려한다. 1~2주 정도 사무실을 비워, 신임 CISO가 간섭 없이 운영하고, 관리하도록 만든다. 그루엔은 “상당 기간 업무에 관여하지 않으면, 인수인계 과정에 놓친 중요한 부분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인수인계가 모두 완료되면, 자신의 향후 경력에 집중해야 한다. EPAN 시스템스의 레만은 “할 일을 마쳤다. 아주 잘했다. 그러면 이제 신임 CISO가 성공하도록 놔두자. 그러다 가능하다면 수개월이 지난 후에 ‘혹시 물어볼 질문이 있나요?’라고 확인해보자”라고 조언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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